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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는 따뜻한 광주! 장애인체육이 앞장선다
2021년 03월 10일(수) 19:47
김준영 광주시 문화관광체육실장
봄을 알리는 봄까치꽃, 냉이꽃이 지천에 피었다. 들판을 푸르게 하는 것은 화려한 장미나 백합이 아니라 거친 산야 곳곳에 자리 잡아 제 역할에 충실한 들꽃이어서 더 풍요롭고 아름답기까지 하다.

이럴 때 광주시가 오는 15일부터 전국 최초로 최중증 발달장애인에게 365일 일대일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융합돌봄센터’를 개소한다는 소식은 꽃샘바람이 겨우내 잠자던 나무를 깨운다는 춘분을 앞두고 더더욱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체육활동을 하며 행복할 수 있는 정의롭고 풍요로운 광주 실현을 위해 장애인체육 예산증액, 장애인 체육시설 조성, 다수의 장애인체육 전문인력 채용 등 지속적으로 정책적·제도적 뒷받침을 해주고 있다.

-비대면 프로그램 운영-

세부적으로 살펴보자면 먼저 장애인생활체육 지도자 배치·운영을 통한 생활체육 저변을 확대하고, 다양한 생활체육 프로그램과 장애인생활체육 공공스포츠클럽 및 장애인체력인증센터, 장애인국민체육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장애인국민체육센터는 장애인 복합체육 공간으로 무장애 시설물(BF) 최우수등급인증 획득과 장애인 맞춤형 첨단시설로 체육활동에 목말라 있는 장애인들에게 최적의 체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둘째, 직접 찾아가는 장애인생활체육 서비스를 통한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신규 참여자 발굴을 추진하고 있다. 생활체육 서비스를 제공함에 있어 홍보, 상담, 체력인증, 생활체육교실 연계, 사후관리 순으로 이루어지는 원스톱 시스템을 이용하는 것이다.

셋째, 장애인들의 체육활동 기회를 다양하게 보장하여 생활체육 참여인구를 확대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생활체육을 위해 장애인생활체육 동호인 활동, 각종 대회 개최와 참가에 재정적·행정적 지원을 수시로 제공하고 있다.

넷째, 저소득층 장애인 체육활동 지원사업인 장애인스포츠강좌 이용권 제공이다. 올해부터 많은 장애인들이 혜택을 볼 수 있게 연령층 확대, 복수강좌 수강 가능 등 제도 보완이 이루어져 장애인 체육활동에 대한 공정한 기회가 보장되고 있다.

다섯째, 장애인 생활체육의 일상화를 위해 장소의 구애됨이 없이 언제 어디서나 생활체육을 접할 수 있는 콘텐츠를 제공함으로써 코로나19 시대에 대응하여 장애인생활체육 비대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코로나19로 비대면 방식의 운동콘텐츠가 선호되고 있는 점을 반영하여 각 운동방법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느린 화면, 쉬운 자막제공과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다양한 종목의 장애인 맞춤형 영상을 제작한 후 다양한 채널과 홈페이지에 올려 일반인들과 동등하게 체육활동권을 보장해주고 있다.

여섯째, 장애인 직장운동경기부 운영, 전문체육지도자 배치 및 경기단체 지원, 장애인체육 우수선수 발굴 및 장애인 체육인재 육성을 통해 장애인의 사회참여뿐만 아니라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일곱째, 장애인들의 체육활동 수요충족을 위해 문체부와 국가균형발전위에서 실시했던 생활SOC 공모사업에 선정된 생활밀착형 장애인 국민체육센터 건립사업이 남구와 북구에서 동시에 추진 중이다.

-장애는 결함 아닌 ‘차이’-

이런 모든 것들은 다양한 연령층의 장애인들이 체육활동을 즐기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장애인체육은 재활치료에서 생활체육으로, 생활체육에서 전문체육으로, 그리고 궁극적으로 장애인이 주도하는 체육,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함께하는 사회통합 체육이다. 전체 장애인 중 90%에 가까운 사람이 교통사고 등 후천적 사유로 인한 중도 장애인임을 고려하면 장애인체육 활성화 방안은 장애인만을 위한 정책이 아닌 우리 모두를 위한 것이라는 패러다임 전환 역시 필요하다.

우리 사회가 ‘정상’이라고 여기고 있는 표준화된 기준은 ‘절대적이고 합리적이며 타당한가’라는 질문이 나오고 있다. 장애는 결함이 아니고 단순한 ‘차이’나 ‘다양성’일 뿐이라는 생각을 같이한다면 우리 광주는 진정으로 따뜻한 공동체로 거듭날 것이다. 이 따뜻한 봄볕이 스며들듯이.

/김준영 광주시 문화관광체육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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