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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가 관건’…호남권역 화이자 백신 접종 모의훈련
2021년 03월 02일(화) 16:18
광주 동구 학동 조선대학교병원 의성관에 호남권역 예방접종센터 시설이 마련돼 있다. 이곳에서는 코로나19 치료시설 의료진과 종사자에 대한 접종이 이뤄질 예정이다.
기저질환 유무에 따라 15분·30분 나눠 이상반응 관찰 대기

대기 중 응급환자 발생 훈련까지…“모의훈련대로 접종 진행”

“3일부터 접종이 시작되는 화이자 백신은 관리부터 시간 관리가 가장 중요합니다. 해동이후 6시간 안에 신중하게 관리하고 접종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2일 오전 호남권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화이자 백신 접종을 하루 앞두고 조선대병원 권역예방접종센터에서 모의 훈련이 실시됐다.

이날 오전 10시 조선대학교병원 의성관 5층 호남권역 예방접종센터에 10여명의 모의 접종자가 발열체크 후 센터에 들어섰다.

훈련 참가자들은 안내판과 안내선을 따라 접수대로 이동한 접종자는 문진표에 자신의 건강 상태를 꼼꼼하게 기록한 뒤 순서에 따라 예진실로 입장했다.

안내판에는 예진표 작성, 예진, 접종, 이상반응 관찰 순으로 예방접종 순서를 안내했다. 예진은 1번부터 4번까지 준비됐으며, 의사가 접종자를 상대로 예진을 진행한 뒤 예진표에 의사예진결과를 작성했다.

예진실에서 준비하고 있던 의사는 문진을 통해 접종자가 백신 접종을 해도 괜찮을지 여부 등을 진단했다.

그 사이 무균제조실에서는 미리 해동한 화이자 백신을 희석제에 섞어 주사기에 나눠 담았다.

영하 60∼90도의 초저온 상태에서 6개월간 보관할 수 있는 화이자 백신은 해동하더라도 저온 상태에 보관하면 5일 이내 사용할 수 있다.

접종을 마친 사람들은 별도로 마련된 공간에서 15분 또는 30분간 이상 반응을 관찰했다.

독감 등 기존 백신을 맞았을 때 알레르기 등 이상 증세가 있었던 사람은 30분간, 그렇지 않은 사람은 15분간 증세를 관찰하도록 했다.

코로나19 예방 접종을 받은 대상자들은 접종 전산등록을 한 뒤 이상반응 관찰 구역으로 이동해 대기한다. 접종자는 기저질환이 있으면 30분을 대기하며, 없으면 15분을 대기한다. 대기 전까지 접종은 10분 채 걸리지 않았다.

대기 중 응급환자 발생 모의훈련도 진행됐다. 호흡 곤란 환자가 발생하자 간호사와 응급구조사가 신속하게 응급처치 및 집중관리실로 환자를 옮겼고, 대기하고 있던 의사는 간호사와 함께 응급처지를 진행했다.

의료기관별로 자체 접종하는 백신은 센터 외부에 마련된 냉동고(VINGO)에서 분류해 배송된다.

윤나라 조선대병원 감염관리실장은 “모의훈련은 준비한 대로 잘 진행이 됐다”며 “실제 상황에선 생각지 못한 일들이 발생할 수도 있을 텐데 그런 상황이 오더라도 당황하지 않도록 매뉴얼을 숙지하고, 모든 의료진이 철저하게 대비할 것이다”고 말했다.
/박선옥 기자         박선옥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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