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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법규 비웃는 업체 일벌백계하라
2021년 02월 24일(수) 18:46
광주지역 마스크 제조업체로 알려진 한 직물 제조업체의 산업폐기물 처리행태가 지역사회에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내부고발자가 폐기물처리계획서상 처리물량을 축소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그동안 직물업체 폐기물 처리에 대한 아무런 감시장치가 없었다는 사실이 드러난 것이다.

내부고발자에 따르면 직물 직조·관련 제품 제조업체인 M업체는 생산공정에서 발생하는 연간 400t 가량의 사업장 폐기물을 '연간 100t'으로 변경해 폐기물 처리 계획서를 제출했다고 한다. 또 폐기물 비용을 줄이기 위해 협력업체인 한 마스크 회사와 계약하고, 별도 감시 장치없이 폐기물을 처리해왔다고 주장했다.

내부고발자는 불법 폐기물 부정 계약 업체는 1주일에 여러 차례 노일과 스카치 등을 차량으로 싣고와 돌아갈때 빈 차로 나가지 않고 소각할 폐기물을 싣고갔다는 것과 경비원 업무를 보면서 상·하차 물품을 체크해 경비일지에 올려 결재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물품명과 수량, 차량번호, 시간 등을 확인할 수 있었다는 등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고 있다.

고발자의 주장대로라면 M업체는 연간 400t 가량 발생하는 폐기물을 100t으로 줄여 해당기관에 제출하고 한덩이당 소각비용이 5만원에 달하는 폐합성섬유를 협력업체를 통해 1만원에 처리해온 것이다. 더욱 심각한 점은 내부고발이 터졌는데도 해당업체는 순면이기 때문에 인체에 무해하고 이를 재활용했다는 등 전혀 문제의식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직물 업체에 자체 소각장을 허가해준 정부의 방침이 업체의 불법을 조장한 것은 아닌지 의구심이 든다. 또 폐기물처리계획물량을 수 배나 줄여서 제출했는데도 아무런 점검도 이뤄지지 않았다는 것도 놀랍다. 철저한 관리감독이 요구된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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