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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대미문 감염병과 사투…함께 또 같이 싸웠다

◆되돌아 본 코로나 1년

2021년 01월 19일(화) 18:35
◇인천공항서 국내 첫 확진자

20일은 국내 첫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지 1년이 되는 날이다. 지난해 1월19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 중국인 여성이 검역에서 의심증상을 보여 검사한 결과 다음날안 20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1년사이 국내 확진자 수는 19일 현재 7만 2729명, 사망 1264명이다. 이 가운데 광주는 1447명, 전남 665명 등 누적 확진자 수 2112명을 기록했다.



◇대구·경북 중심 ‘1차 대유행’

최초 국내 코로나19 상황은 안정적이었다. 해외유입 이외 별다른 감염 매개는 없었다. 그러나 2월18일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대구교회를 중심으로 대구·경북에서 1차 유행이 발생했다.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 31번째 확진자 발견 이후 한달 만에 누적 확진자 수가 100명까지 올라갔다. 경북 청도 대남병원에서 첫 사망자가 나왔다. 정부는 대구·경북 청도를 감염병 특별관리지역 지정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라는 방역 조치를 시행했다.



◇광주·전남 첫 환자 발생

광주지역 코로나19 첫 확진자는 지난해 2월 3일 나왔다. 국내‘16번 확진자’로 등록된 광주 첫 확진자는 병원 이송전까지 306명을 아무 방역 조치 없이 만났던 걸로 확인됐다. 해당 확진자가 방문한 병원에 대해 코호트 격리 조치 내려지는 등 지역사회는 패닉상태에 빠졌다. 이어 전남에서도 지난해 2월 6일 국내 ‘22번 확진자로’ 첫 코로나19 환자가 나왔다.



◇마스크 5부제 시행

시간이 지날수록 코로나 19확산세가 거세지자 전국에는 마스크 수급에 비상이 걸렸다. 곳곳에서 방역마스크 품귀현상이 빚어지고, 인터넷에서는 10배 이상 가격에 거래되기도 했다. 이에 정부는 부족한 마스크 공급을 해소하기 위해 ‘마스크 5부제’를 지난해 3월 9일부터 시행했다.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라 요일별로 1인당 2매만 구입하도록 제한했다.



◇사상 첫 온라인 개학

코로나19 사태로 교육부는 사상 처음으로 초·중·고등학교의 온라인 개학을 실시했다. 고교 3학년과 중학교 3학년부터 우선 시작해 단계적으로 첫 온라인 개학일은 4월 9일이었다. 첫 개학 후 일주일 뒤인 16일, 고등학교 1~2학년과 중학교 1~2학년, 초등학교 4~6학년이 개학했다. 마지막으로 초등학교 1~3학년은 4월 20일 온라인 개학을 맞았다.



◇고위험시설 출입 QR코드 전자출입서명부

지난해 5월 서울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이 전국을 강타했다. 집단감염 해당클럽들에서 확보한 명단 중 약 2,000명이 허위기재 등으로 연락이 닿지 않아 접촉자 추적과 역학조사에 상당히 애를 먹었다. 이에 정부는 지난해 6월 9일 국내 코로나19 역학조사의 속도를 올리기 위해 클럽 등 고위험시설 대상으로 ‘QR코드’(전자출입명부) 시스템을 도입했다. 개별로 암호화된 ‘1회용’ QR코드를 발급받아 시설 관리자에게 제시해야 입장이 가능한 것으로, 감염병 관리와 개인정보 보호 등 문제점을 해결했다.



광주 동구 어린이집관련 접촉자 자가 격리 해제를 앞두고 구청 주차장에 설치된 드라이브스루 검사를 하고 있다 ./김태규 기자


◇사회적거리두기 3단계 기준 시행

코로나19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지속 가능한 방역체계가 이뤄져야 한다는 판단에 따라 정부는 11월 7일 기존 3단계에서 1.5단계와 2.5단계를 신설한 5단계로 확대한 개편안을 시행했다. 거리두기 단계별로 코로나19 유행 정도를 가늠할 수 있도록 했다.

1단계 생활방역, 1.5단계와 2단계 지역유행, 2.5단계와 3단계는 전국 유행 상황이다.



◇광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지역감염이 기하급수적으로 확산됐지만 감염 경로를 찾지 못하는 사례가 많아지자 광주시는 사회적거리두기를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했다. 2단계 격상에 따라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이상 집합·모임·행사가 전면금지됐으며 클럽·노래연습장 등 13개 고위험시설도 문을 닫았다. 기아타이거즈와 광주FC 홈경기 등 스포츠행사도 2주간 무관중으로 경기가 진행됐다.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광주시 서구 중앙병원에서 확진자들을 외부 치료시설로 이송하기 위해 구급차로 옮기고 있다./김생훈 기자


◇2차 대유행

광복절 연휴 광화문에서 대규모 집회 이후,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수가 급증하면서 신천지 이후 2차 대유행이 시작됐다. 정부는 자가격리조치를 위반하고 조사 대상 명단을 누락 은폐 제출하는 등 역학조사를 방해한 혐의로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를 고발했다. 광주에서 광화문집회 관련 코로나19 환자는 광주 252번을 시작으로 일주일사이 42명이 무더기로 확진됐다.



◇마스크착용 의무화 시행

대중교통이나 의료기관 등 사람들이 자주찾는 시설에서 마스크 착용 등 방역지침 준수 명령을 내렸다. 중점·일반관리시설 23종과 대중교통, 집회·시위장, 의료기관·약국, 요양시설 및 주야간 보호시설, 종교시설 등이다. 이를 위반한 당사자에게는 횟수와 관계없이 최대 1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2021학년도 수능

당초 일정보다 2주 늦춰진 사상 첫 코로나19 수능으로 교육·방역당국은 수험생 안전에 만전을 기했다. 시험실 입실 전 발열검사를 거쳐 37.5도 이상이거나 심한 기침 등을 할 경우 유증상자로 분류했으며. 시험도중 발열과 기침 증상이 있는 수험생도 유증자로 분류되고, 시험 전날 체온이 높게 나온 수험생은 종합병원장 등 의사 소견서를 받아 시험당일 제출하면 별도시험실에서 시험을 보게했다. 별도시험장은 광주 2개·전남 7개, 병원시험장은 광주 1개·전남 3개가 운영됐다.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광주시 서구 중앙병원에서 확진자들을 외부 치료시설로 이송하기 위해 구급차로 옮기고 있다./김생훈 기자


◇3차 유행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

광주시는 12월 6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3주 연장했다. 2단계 연장에 따라 100인 이상이 모이는 집합행사는 전면 금지되지만 시설별로 규제를 일부 완화했다.

유흥주점·콜라텍·단란주점·감성주점·헌팅포차 등 유흥시설 5종은 전면 집합금지에서 0시부터 오전 5시까지 운영이 중단됐다. 전남도도 같은달 8일 0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하고 시·군 상황에 따라 적용 대상과 조치 내용 등을 탄력적으로 운영했다.



◇2월부터 백신접종 사전예약

현재 우리 국민 총 5,600만 명이 맞을 수 있는 코로나19 백신이 확보된 상태다.

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위한 관리시스템을 다음달 부터 순차 개통해 사전예약을 받는다.

시스템을 통해 접종대상자는 접종 사전예약을 하고 접종 일자와 장소 정보를 받을 수 있으며 예방접종증명서 발급 등 서비스가 제공된다.

코로나19 백신 허가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맡고 백신 수입은 국토교통부, 백신 보관·유통은 국방부, 접종준비와 시행은 행정안전부가 각각 담당한다.



/사진=김태규 기자·글=김영민·길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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