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유통업계가 졸업·입학시즌에 맞춰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 강의에 필요한 노트북 등 IT제품과 신학기 필수품인 가방과 신발 등이 인기를 얻고 있다.



◇실용성·스타일 강화

입학선물 대표 상품인 가방은 실용성과 스타일 강화한 제품이 인기를 얻고 있다. 수납 등 가방 본연의 실용성에 더해 개성을 드러낼 수 있는 패션 아이템으로서도 손색없는 다양한 제품이 출시됐다.

초등학교 저학년 가방은 무게가 가볍고, 수납이 잘 구분되면서, 화려한 제품이 인기다. 가방, 보조가방, 크로스백과 세트로 출시해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가방 전체에 항균 안감을 사용해 세균 번식을 억제했다. 반사판을 부착해 야간 착용시 아이 안전을 보호해준다.

초등학교 고학년 이상부터는 자녀가 원하는 브랜드 제품 중에서 가방 사이즈가 크고 수납이 잘 되는 가방을 중심으로 판매되고 있다. 가방과 신발을 같은 브랜드에서 구매하려는 구매 패턴에 맞춰 가방과 신발 디자인을 함께 기획해 판매하고 있다.

최근에는 백팩과 메신저백을 결합한 가방이 출시되고 있다. 흔들림 방지 스트랩, 다수 포켓 등 효율적인 내부 수납 구조를 갖췄다. 무선 충전 패드를 통해 휴대폰 등을 충전할 수 있는 스마트 기능도 제공한다.



◇온라인 수업·재택근무 필수템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재택근무 및 온라인 수업 등 영향으로 노트북 등 모바일·IT 제품도 선물 아이템으로 등극했다.

광주신세계는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수업과 재택 근무가 늘어나면서 지난해 하반기 노트북 판매량은 전년대비 두자릿 수 신장세를 기록했다.

이에 발맞춰 본관 8층 삼성전자에서는 오는 3월 31일까지 노트북,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모바일·IT 제품을 특별한 혜택으로 선보이는 ‘2021 갤럭시 아카데미’를 진행한다.

갤럭시 북 플렉스2, 갤럭시 북 이온2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무선이어폰 갤럭시 버즈 라이브를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온라인 학습을 위한 ‘삼성에듀 수강권’, 재택근무에 필수인 ‘한컴 삼성오피스팩’ 등 다양한 제휴 콘텐츠도 제공한다.

삼성전자 노트북을 구입하고, 기존 노트북 반납 시 중고가를 보상해주는 ‘노트북 보상 원정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제조사나 사양에 따라 보상 가격은 달라질 수 있으며, 고장난 노트북도 최저 1만원까지 보상해 준다.

LG전자는 오는 31일까지 ‘2021 아카데미 페스티벌’을 연다. 이 기간 ‘그램 16’, ‘그램 17’ 구매 시 인텔 SW패키지 7종, 전용 파우치, 무소음 마우스, 오피스 밸류팩 등을 제공하고 고성능 게이밍 노트북인 ‘LG 울트라 기어’ 구매 고객에게는 고성능 게이밍 마우스를 증정한다.

광주 신세계 관계자는 “재택근무 및 온라인 수업 등 영향으로 노트북 판매가 크게 늘고 있다”며 “신학기를 맞아 제조사별 모바일·IT 제품 프로모션을 일제히 진행 중이어서 지금이 노트북 구입의 적기다”고 말했다.

/황애란 기자         황애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