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학을 맞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외부활동이 자유롭지 않다. 의미있는 방학을 보내고 싶은 학생과 학부모의 고민이 시작됐다. 학교수업도 ‘온라인’으로 이뤄지고 있듯, 지역 도서관들도 방학때마다 실시하는 독서교실을 ‘온택트’로 마련했다. 집에서 할 수 있는 활동이 많지 않기에 온라인 독서교실도 빠르게 마감이 이뤄질 정도로 인기다. 각 도서관과 유관기관들의 프로그램을 찾아보면 겨울방학을 알차게 보내려는 고민을 덜 수 있다.

광주시립도서관 3곳은 겨울방학을 맞아 18일부터 28일까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2021년 겨울독서교실’을 운영한다.

이번 독서교실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집에서 할 수 있는 온라인 화상회의 플랫폼인 ‘줌(Zoom)’을 활용해 비대면으로 진행된다.

산수도서관의 ‘작가와 함께하는 독서교실’은 27일부터 28일까지 초등학교 4~6학년 30명을 대상으로 하며‘못 말리는 카멜레온’, ‘글자를 품은 그림’의 저자 윤미경 작가와 함께 동시와 동화를 감상하고 동화가 주는 메시지에 대해 토론하고 동화를 직접 창작하는 시간을 마련해 책에 대한 다채로운 경험과 창작의 즐거움을 알아가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겨울독서교실 참여를 희망하는 어린이는 광주시립도서관 홈페이지의 ‘문화행사’란이나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무등도서관은 ‘우리 함께 생각해요! 아동인권’이라는 주제로 18일부터 25일까지 독서교실을, 사직도서관은 ‘오늘은 미세먼지 좋음, 푸른 하늘을 그리다’라는 주제로 18일부터 20일까지 초등학교 3~5학년 15명을 대상으로 독서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아쉽게도 무등도서관과 산수도서관은 모집인원이 마감됐다.

광주송정도서관 독서교실은 19일부터 2월22일까지 열린다. 화·수·목·금요일에 진행되며 신청은 13일까지 인터넷으로 하면 된다.

수강대상은 초등 3~4학년으로 ‘고려시대’를 주제로 열려 ‘왕건이 여는 나라’ ‘고려의 문화’ ‘삼별초 항쟁’ ‘고려의 기술발달’ 등 다양한 강의가 진행된다. 강의는 비대면온라인으로 진행된다.

광주학생교육문화회관은 오는 20~22일 사흘 동안 초등학교 3~5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2021년도 겨울 독서교실’을 운영한다.

‘2021년도 겨울 독서교실’ 프로그램은 기후위기 대응 및 자연과 공존하는 생태교육 강화를 주제로 ▲사례와 대안발표 ▲모의 UN총회 ▲독서토론 ▲독서골든벨 등으로 진행된다.

‘2021년도 겨울 독서교실’ 접수는 오는 8일까지 회관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진행하며 수강료는 무료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광주학생교육문화회관 홈페이지-독서마당-어린이실 프로그램 게시판을 참고하거나 어린이실(062-380-8897)로 문의하면 된다.



/최진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