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즐겨찾기 추가
닫기
이용섭 시장 “광주 민간공항 이전 10일 안에 입장 발표”

“시민 뜻 존중·상생 고려 방안 찾는 중”…‘무안·광주’ 거부

2020년 11월 30일(월) 18:16
이용섭 광주시장이 30일 오전 시청 기자실에서 출입기자들과 정례 차담회를 갖고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광주시 제공
이용섭 광주시장은 지난달 30일 “광주 민간공항 이전문제와 관련해 12월 10일 안에 공식 입장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기자들과의 차담회에서 “민간공항 이전문제를 둘러싼 광주시민권익위원회의 제안에 대해 12월 10일 시의 공식 답변을 내놓겠다”며 “1일 열리는 광주시와 전남도간 상생발전위원회 안건으로 민간공항은 상정하지 않고, 군공항에 대해선 방향성이라도 나오도록 노력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어 “공항 이전문제는 (단순한 일차방정식이 아닌) 연립방정식으로 광주 도심의 공항 소음피해를 최소화하고, 무안국제공항을 국토 서남권 관문으로 키우는 일, 전남의 뜻을 존중하고 상생정신을 훼손하지 않는 일까지 X, Y, Z를 모두 풀 수 있는 최선의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시민권익위는 앞서 지난달 11일 민간·군공항 이전과 관련해 시민 2,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토대로 광주시에 ‘공항 이전시기 재검토’ 등을 정책 권고했다. 설문결과 응답자의 79.5%는 ‘민간공항 이전은 군공항 이전과 맞물려 추진해야 한다’고 답했다.

권고안을 전달받은 이 시장은 시민 여론과 국방부, 국토교통부, 전남도 등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최종 입장을 정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항 명칭에 대해선 분명한 ‘선’을 그었다. 전남도가 제안한 ‘무안·광주국제공항’에 대해 이 시장은 “광주·무안공항으로 하는 것이 통합 취지에도 맞고, 이용자 대부분이 광주를 찾는 사람들이어서 이들에게 편의를 제공하는 것이 낫다”며 “어떤 시설에 지자체 명칭이 들어가더라도 광역과 기초단체간 원칙과 질서가 있어야 한다”고 꼬집었다.

시민권익위 여론조사 결과도 언급했다. 이 시장은 “설문결과 통합공항 명칭에 대해 42.8%가 ‘광주·무안공항’, 35.1%가 지금 그대로인 ‘무안공항’을 택한 반면, ‘무안·광주공항’은 13.9%에 그쳤다”고 강조했다.
/황애란 기자         황애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실시간뉴스

많이 본뉴스

자치

전매인터뷰

사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