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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연도금 강판 생산설비 국산화 성공

전남 유일 중기부 '소부장 강소기업 100' 선정
기업부설연구소 핵심기술 발굴·실현 중추 역할
포스코·현대제철·동국제강 등 제어설비 공급
■삼우ECO

2020년 11월 30일(월) 17:40
아연도금 강판 생산설비인 에어 나이프 시스템(AIR KNIFE System).
삼우에코(대표이사 허기복·김윤자)는 1989년에 설립된 후 아연도금 강판 생산설비 에어 나이프(Air Knige) 시스템을 국산화한 제철설비 전문기업이다. 삼우ECO는 95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연 400억원 상당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도금강판은 주로 자동차와 가전제품, 건축물 등에서 사용된다.

김윤자 대표이사는 “1990년대 후반부터 세계 철강업계는 자동차 강판과 가전 등 고급 강판 수요에 대한 대응이 필요했고, 당시 도금강판 생산설비는 대부분 외국에 의존했었다”며 “우수한 품질을 기반으로 경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도금강판 생산기술과 설비에 대한 자력화가 요구됐다”고 말했다.

이어 “1999년 포스코와 협력을 통해 도금강판 핵심설비의 국산화 개발에 돌입했고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국산화에 성공했다”고 덧붙였다.

삼우ECO는 고품질의 도금강판 생산을 위한 Air Knife 시스템, 포트롤 유니트, 급공냉 쿨러 등을 공급하고 있다.

김 대표이사는 “포스코와 협력을 통해 도금강판 핵심설비의 국산화 자력개발이라는 목표을 이뤘고, 현재 현대제철과 포스코강판, 동국제강, 동부제철 등 주요철강사 전반에 도금량 제어설비를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우ECO는 도금량 제어설비의 국산화 성공을 이루기 전에 독일과 일본 등에 설비를 의존했지만 이제는 일본으로 역수출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최근에는 전남에서 유일하게 중소벤처기업부가 선정하는 소재부품장비 강소기업 100에 선정됐으며, 123건의 특허와 포스코 우수업체로 등록돼 있다.

사람과 기술 자부심을 중요하게 여기는 삼우ECO는 매년 15명 내외의 지역인재를 채용하고 있으며, 10년 이상 장기근속 근로자가 전체 근로자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삼우ECO는 2003년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했다. 연구소는 삼우ECO의 미래를 선도할 핵심기술을 발굴·실현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김 대표이사는 “제조업 기반의 중소기업에서는 연구개발에 매출 3%를 투자하는게 어려운 현실이지만, 기술개발만이 기업이 살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생각하고 매년 5~7% 상당의 매출을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기술 개발은 하루아침에 되지 않는다. 수 없는 실패에도 연구소 직원들에 대한 문책이나 비판을 한 적이 없다”면서 “시행착오를 바탕으로 기술개발을 이룰 수 있고 실패를 통해 성공 토대를 마련한다는 믿음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김 대표이사는 “4차 산업혁명과 맞물려 기술의 다변화에 초점을 두고 제철 설비 토탈솔루션을 제공하고 2차 전지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2025년 매출 700억원을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선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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