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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광주에서 유소년 배구교실 여는 이유는?

12월부터 초·중학생 대상 프로그램 조선대 체육관서 진행
우수선수 확보 기대 3년간 매년 1억 투자·호남 지도자 투입
프로팀 글로벌배구단 지향·광주 배구 인구 저변 확대 기대

2020년 11월 22일(일) 17:27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배구단은 구단 유소년 배구프로그램인 ‘스카이워커스 유소년 배구교실’을 광주에서 운영하기 위해 최근 조선대학교와 MOU를 체결했다. 현대캐피탈 간판 선수인 문성민도 이날 협약식에 참석, 민영돈 총장에게 유니폼을 전달했다.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홈페이지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배구단 구단 유소년 배구프로그램인 ‘스카이워커스 유소년 배구교실’이 12월부터 광주에서 열린다. 프로배구팀이 운영하는 유소년 배구교실이 광주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캐피탈 배구단 ‘스카이워커스 유소년 배구교실’은 매주 토요일 100명 규모로 초등학생과 중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25명씩 오전·오후로 나눠 조선대 체육관에서 훈련이 진행된다. 훈련시간은 2시간30분 예정이며 희망인원이 많을 경우 일요일까지 확대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현재 유소년 배구교실 모집 포스터가 제작된 상태이며 스포츠클럽과 광주시교육청 홈페이지를 통해 홍보가 진행된다.

광주 스카이워커스 유소년 배구교실은 현대캐피탈 배구단 출신이자 전 국가대표 배구선수인 하경민 강사가 담당한다. 호남에서 진행되는 유소년 교실인 만큼 지도자도 호남 출신을 선택했다. 하명민 강사는 순천별랑중과 벌교상고 출신이다.

현대캐피탈은 매년 1억원을 투입해 3년간 광주에서 유소년 배구교실을 진행한다. 광주에서의 유소년 배구교실 운영을 위해 최근 조선대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천안을 연고로 하는 현대캐피탈의 광주 유소년 배구교실은 글로벌배구단을 지향하는 배구단의 목표와 광주의 배구 생태계 기틀을 잡고 저변확대를 희망하던 배구계의 열망이 맞닿은 결과다.

현대캐피탈은 연고지인 천안과 함께 추가적으로 지역을 늘려 신규 유소년 배구교실 운영을 준비했다. 연고지 외에 다른 도시에 투자를 해서 저변 확대를 꾀했고 이 소식을 접한 조선대와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졌다.

JTBC 배구 해설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민철 조선대 스포츠산업학과 교수는 현대캐피탈의 유소년 배구교실 확대 이야기를 접하고 재빠르게 유치에 나섰다. 김 교수는 현대캐피탈이 연고지를 정할 당시 여수시에서 유치활동을 펼치면서 배구단과 인연을 맺었다. 당시 여수시는 천안시에 이어 2위를 하면서 현대캐피탈의 연고지가 되지 못했다.

현대캐피탈은 유소년 배구교실의 천안 외 타지역 1순위로 부산을 고려하기도 했으나 광주의 배구 인프라와 조선대의 러브콜에 방향을 튼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철 교수는 “현대캐피탈이 글로벌배구단을 지향한다. 천안에서 뿐 아니라 광주에서도 유소년을 키워서 배구 저변을 확대하고, 장기적으로는 우수한 선수를 발굴해서 프로팀으로 데려가겠다는 계획이다”며 “광주에서는 배구를 잘하는, 고향을 대표하는 선수를 배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광주 유소년 배구교실에 대한 현대캐피탈의 의지가 매우 크다고 귀띔했다. 최근 조선대에서 열렸던 업무협약에 현대캐피탈 간판선수인 문성민이 참석한 점을 들었다. 주축선수인 문성민이 업무협약을 위해 광주까지 온 것은 현대캐피탈의 의지를 보여준 대목이라는 것이다.

김 교수는 “장비와 인력, 마케팅 등 모든 것을 현대캐피탈에서 맡는다. 또 1군 선수들이 여름 캠프를 조선대에서 치를 예정이다”면서 “조선대 스포츠산업과 학생들은 현대캐피탈에서 마케팅 프로그램도 경험하는 등 여러가지 장점들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유소년 배구교실은 단발성이 아니다. 현대측에서는 처음에 5년까지 얘기했을 정도다. 앞으로 유소년 배구교실을 통해 광주 배구 생태계의 기틀을 단단하게 하고 저변확대까지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현대캐피탈 배구단 관계자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유소년 배구교실을 활성화 할 수 있는 기회가 만들어졌다”며 “계속해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유소년 학생들이 배구에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진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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