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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희 “중기 근로자 평생고용 역량 키우는데 최선”

인적자원개발 수행…숙련기술 산업·교육 선도
블라인드 채용 확대…능력중심사회 전환 노력
2년연속 반부패·청렴문화 확산 우수기관 선정
주거 개선·기술인 봉사 등 사회공헌 활동 활발
■정은희 한국산업인력공단 광주지역본부장

2020년 11월 22일(일) 17:27
정은희 한국산업인력공단 광주지역본부장
한국산업인력공단 광주지역본부는 평생능력개발과 국가직무능력표준, 국가자격시험, 외국인고용지원, 해외취업 및 숙련기술장려 등 기업과 근로자의 인적자원개발을 지원하는 사업을 종합적으로 수행하며 현장중심의 일자리 서비스로 기업과 구직자간 미스매칭을 줄여 나가고 있다. 4차산업혁명과 코로나19 등 급변하는 사회의 변화속에 일자리 창출 대표 허브기관인 산인공 광주지역 본부의 역할도 막중해지고 있다. 이에 산인공 정은희 광주지역본부장을 만나 향후 계획과 비전을 들어본다.



-산인공 광주지역본부 최초의 여성 본부장이다. 소감을 말해 달라.

▲여성들의 사회참여가 활발해짐에 따라 다양한 사회 영역에서 ‘첫 여성’을 의미하는 관용어를 많이 접하게 된다. 90년도 공단에 입사하던 때에는 저를 제외한 입사 동기생 모두가 남성이었기 때문에 ‘홍일점’이라는 별칭을 달고 입사를 했다. 이후 조직 내에서 여성이 접하지 않았던 새로운 업무나 직위를 접할 때 마다 ‘첫 여성’이라는 타이틀과 함께 더 많은 책임감으로 제 자신을 무장시키며 최선을 다해 임무를 수행해 왔다. 이번 광주지역의 첫 여성본부장이라는 직무도 인공지능(AI)으로 대변되는 4차 산업혁명시대가 본격적으로 개막되면서 여성의 감성을 더욱 열심히 활용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되면서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중요한 자리에서 더 큰 책임감을 가지고 공직자로서 국민에게 봉사하고 싶다.

이를 위해 지역의 중소기업과 근로자의 평생고용 역량을 키우는데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인적자원개발(HRD) 프로그램들을 광주지역본부 직원들과 소통하고, 배려와 협력을 통해 수행해 나가도록 노력하고 있다. 또한 고객과 직원의 마음을 이해하기 위해 공감하고 따뜻한 감성으로 마주한 과제들을 수행해 나가는 기관장이 되고자 한다.



-제55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역대급 성적을 기록했다. 성과에 대해 말한다면.

▲이번 전국대회는 코로나19의 상황 속에서도 광주시 선수들이 흔들림 없이 훈련에 매진해 값진 결과를 얻었다. 선수들과 지도교사 및 관계자분들의 노고에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광주시는 금형 등 33개 직종에 90명의 선수가 참가해 금메달 2개, 은메달 6개, 동메달 5개 등 13개팀, 15명이 입상해 17개 시·도 중 10위로 지난해(19년 12위) 보다 2계단 순위를 상승하며 선전했다.

특히 우수 육성기관으로 광주전자공업고등학교가 은탑 트로피를 수상했고, 자동차 차체수리와 전기제어 직종에서 금메달을 수상해 순위 상승을 이끌었다. 앞으로도 한국산업인력공단 광주지역본부는 지역 내 숙련기술인들이 존중받을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힘쓰겠다.



-산업인력공단의 주요 사업과 업무를 설명한다면.

▲산인공의 주요 사업은 능력개발과 능력평가, 외국인고용지원, 해외취업지원, 국제교류협력, 숙련기술진흥 등이 있다.

능력개발사업은 근로자의 직업능력개발을 지원하고 기업의 인적자원 경쟁력을 제고해 국가 생산성 향상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능력평가는 국가자격시험을 효율적으로 운영해 산업현장의 수요에 적합한 능력평가 체계를 확립함으로써 근로자의 직업능력을 개발하고, 기술인력과 전문인력의 사회적 지위 향상에 목적을 두고 있다.

또 외국인고용지원 사업은 외국인 근로자를 체계적으로 도입·관리해 원활한 인력수급을 위해 지원하고 있다.

산인공은 열정과 잠재력을 가진 대한민국 청년들이 세계로 나아가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특히 국제HRD분야 우수제도와 정보 교류를 통한 인적자원개발분야 발전을 위해 국제교류협력에도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기술인에 대한 사회적 지위 향상 방안은 어떤 것이 있는가.

▲우선 숙련기술인에 대한 인식 제고가 최우선이라고 생각한다. 정부와 우리 공단 및 많은 관계기관의 노력으로 기술인에 대한 인식이 점점 확산·개선되고 있다고는 하지만 앞으로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한 것이 사실이다.

이런 상황속에서 숙련기술의 척도를 산업과 교육현장을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가고, 공정한 절차와 시스템 속에서 평가가 이뤄지도록 하며 특히 블라인드채용 확대를 통해 능력중심사회로 전환이 숙련기술인을 올바른 방향으로 성장 시킬 수 있도록 하는 지름길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건전한 경쟁심으로 숙련기술 배양의 핵심 역할을 담당하는 기능경기대회 개최를 통해 우수 기술인을 양성·발굴해 대한민국 미래 기술인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든든한 동반자 역할을 해주는 것이 공단의 역할이다. 이런 역할을 위해 공단은 국민들에게 기술의 중요성을 전파 할 수 있도록 대한민국 명장 등 우수 숙련기술인 선정에 공정을 기하고, 선정된 산업현장 교수 등을 통해 숙련기술이 산업현장에 잘 전수되도록 지원하겠다.



-취임 100일을 앞두고 있다. 주요 성과와 향후 계획은.

▲8월 1일자로 광주지역본부장 임명을 받아 가장 먼저 접하게 된 공단의 핵심 사업이 전국기능경기대회 참가였다. 광주시는 수도권이나 경상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인프라를 가지고 있지만 코로나19라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종합성적 10위라는 원정 대회 최고의 성적을 거두었던 것이 가장 큰 성과 중 하나였다.

이 밖에도 지역본부에서는 지난 10월 31일 철저한 방역속에서 제31회 공인중개사 시험을 안전사고 없이 무사히 치뤘다. 공인중개사 자격시험은 새로운 직장을 찾으려는 중장년층 뿐만 아니라 취업난을 겪고 있는 젊은층의 부동산에 대한 관심도가 맞물리면서 광주공업고등학교 등 14개 시험장, 약 1만 4,000명이 접수했다. 이번 시험 진행 간 가장 크게 주안점을 둔 부분은 코로나19 방역 등 안전관리였다. 수험자와 감독위원, 그리고 우리 직원들의 뛰어난 안전의식 속에서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로 안전한 국가자격시험이 진행 되었던 것은 K-방역의 모범사례로 공단의 자랑이자 자부심이다.

또 공단 내부 감사실에서 평가한 ‘반부패·청렴문화 확산 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2019년에 이어 2년 연속 달성한 성과로 광주지역본부 직원들의 평소 청렴한 업무 수행 태도와 공정한 국가자격시험 등 운영의 결과물이라고 생각한다.

2020년의 남은 두 달간도 우리 직원들과 소통하고 협력해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고객감동 서비스 제공을 위해 앞장서겠다.



-지역 사회공헌활동도 활발하게 펼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구체적으로 설명해 달라.

▲광주지역본부의 사회공헌활동은 크게 세 가지 활동으로 진행하고 있다. 외국인근로자 주거환경 개선활동과 숙련기술인 봉사활동, 빛고을 청렴 리사이클 센터 운영이 있다. 외국인근로자 주거환경 개선활동은 광주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 등 3개 기관과 연계해 코로나19 방역 사각지대 해소와 위생환경 개선을 목적으로 광주 동티모르 쉼터 주거환경을 개선했다. 또 광주 기능선수회와 함께 숙련기술의 사회 환원과 도·농간 상생문화 조성을 위해 농촌 마을 곳곳에 도움의 손길을 주고 있다. 마지막으로 빛고을 청렴 리사이클 센터는 사업 수행 간 유관기관으로부터 기증받은 홍보물품과 직원들의 애장품을 ‘아름다운 가게’에 기증해 온정의 손길을 통한 사랑나눔문화 조성에 앞장서려 노력하고 있다. 이밖에도 명절을 전후한 사랑의 일일찻집운영으로 마련된 성금을 모아 불우시설을 방문해 기부하는 활동도 하고 있다. 지역본부의 사회공헌활동은 미약하지만 사회의 다양한 부분에 공단의 진심이 전달되기를 간절히 소망하며 지역사회가 조금이나마 따뜻해질 수 있도록 기여하고 싶다.



-마지막으로 시민들에게 한 말씀 해달라.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모든 분들의 몸과 마음이 그 어느 때 보다 지쳐있으리라 생각한다. 우리 공단은 고품질,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해 광주시민들의 동반자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 그 일환으로 향토기업인 브레드 세븐과 MOU를 체결하고 ‘힘내랑께롱’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또한 불확실하고 급변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 변화의 중심에서 국가직무능력표준(NCS)과 일학습병행제, 사업주직업능력개발훈련 등 인적자원개발 프로그램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국민의 든든한 일자리 동반자’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앞으로도 근로자의 역량향상을 견인해 기업 성장에 보탬이 되고, 탄탄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한국산업인력공단 광주지역본부가 되겠다.

/글=박선옥 기자·사진=김생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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