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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가 달라지죠?…방역수칙 제대로 안지켜

테이블 1m 거리두기·칸막이 설치 등 미준수
손님들 마스크 벗고 대화…출입 명부도 허술
■ 거리두기 1.5단계 격상 식당가 가보니

2020년 11월 22일(일) 17:25
광주지역에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가 시행된 첫 주말인 지난 21일 오후 광주시 북구 용봉동 한 음식점에서 이용객들간 테이블 띄어앉기, 칸막이 설치 등 방역수칙을 준수하지 않고 있다. /김생훈 기자
“거리두기가 1.5단계로 올라가면 어떻게 해야 하는 거죠? 어떤 부분이 바뀌는 거예요?”

사회적 거리두기가 1.5단계로 격상된 가운데 첫 주말을 맞이한 식당가에서는 바뀐 방역수칙을 모르는 업주·손님들이 대부분이었다.

특히, 기존 명부작성부터 테이블 거리두기조차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어 방역당국의 철저한 단속이 요구된다.

지난 21일 저녁 8시 30분께 북구 용봉지구 한 음식점. 손님이 뜸한 가게에서는 QR코드 등 전자출입명부는 마련돼 않았고 수기로 작성하는 출입명부는 공란 상태였다.

인근에 위치한 한 고기집에서도 손님들이 음식이 나오기 전부터 마스크를 벗은 채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고, 테이블 3개를 나란히 붙여앉는 등 방역수칙은 준수되지 않았다.

식당 업주에게 ‘지난 19일부터 거리두기가 1.5단계로 격상됐는데 알고 있었냐’고 묻자 “소식은 들었는데 1.5단계가 되면 뭐가 달라지는 것이냐”고 반문했다.

앞서 이날 오후 2시경 서구 마륵동의 다른 식당도 상황은 마찬가지였다.

점심시간이 지난 뒤라 내부는 한산한 모습이었지만 이용객들은 ‘테이블 간 띄어 앉기’나 1m 이상 거리를 둔 뒤 기다리는 등의 방역수칙을 준수하지 않았고, 업주 역시 테이블 간 거리 두기나 테이블에 칸막이 설치는 지켜지지 않았다.

한 업주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1.5단계로 격상됐는지도 모르고 있었고, 방역수칙 중 어떤 게 바뀌는 것인지 전혀 모르고 있었다”며 “업소 출입명부 작성은 이전부터 해왔지만 테이블 간격 넓히기나 칸막이 설치 등에 대해서는 들은 적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광주시는 지난 19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 감염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 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로 격상했다.

이에 식당과 카페, 제과점 등 일반·휴게음식점 업주들은 ▲테이블간 1m 이상 거리두기 ▲테이블 간 칸막이 설치(총면적 50㎡ 이상) ▲기다리는 손님 1m 이상 간격두기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또 유흥시설에서는 춤추기와 좌석간 이동이 금지되고, 결혼식장, 장례식장, 미용실, 학원 등에서는 4㎡당 1명으로 인원이 제한된다.

영화관과 공연장, PC방, 독서실·스터디카페 등은 다른 일행 간 좌석 띄우기를 해야 한다.

/김종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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