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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 금탑사 중창불사 회향식 및 이·취임식

서림 스님 출판 기념회도 함께

2020년 11월 22일(일) 16:03
지난 21일 열린 고흥 금탑사 중창불사 회향식 및 이·취임식에서 서림 스님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동부취재본부=진중언 기자
고흥군의 대표사찰 금탑사 중창불사 회향식과 주지 이·취임식이 지난 21일 대가람으로 변모한 금탑사 도량에서 송광사 방장·주지·도반 스님 등 사부대중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평생 선원을 찾아 면벽정진하던 서림 스님이 20여 년의 수행 생활을 뒤로하고 1990년 천등산 자락 금탑사 주지로 부임했다. 서림 스님은 부임 후 유서 깊은 천년고찰 불사에 착수한 지 30여 년 만에, 비가 새고 허물어져 가는 4채의 건축물을 13채의 웅장한 대가람으로 중창불사를 마무리했다.

서림 스님은 인사말에서 “중창불사 중 경제적으로 어려워 은행 문을 두드리기도 했으며, 특히 인근 몇몇 마을 분들의 헌신적 도움에 감사드린다”며 “금탑사가 불심 가득한 천년고찰이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날 무위자연의 불심을 담은 과거와 현재, 미래를 선승의 무욕으로 노래한 선시 출판 기념회도 함께 열었다. 서림 스님은 주석하는 동안 메모한 글을 모아 자연 그대로 기교 부리지 않고 꾸미지 않는 삶을 엮어 ‘꽃잠’과 ‘편지가 그립다’는 두 권의 시집을 펴냈다.

스님은 평소 신도들이 주는 용돈을 한 푼도 쓰지 않고 모아뒀다가 이번 시집출판비용으로 썼다며 시집을 무료로 나눠주며 자신이 가진 것을 모두 신도들에게 되돌려줬다. 이날 주지 소임도 내려놓으며 후임 주지로 지인 스님이 부임했다.

고흥군 포두면에 있는 금탑사는 통일신라시대 원효 스님이 창건한 유서 깊은 고찰이다./동부취재본부=진중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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