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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 "신호등 없는 횡단보도 잘못"

이용섭 시장 '스쿨존 사고' 현장점검

2020년 11월 19일(목) 18:40
이용섭 광주시장은 19일 오전 북구 운암동 어린이보호구역 교통사고 현장을 방문해 사고 발생 원인을 청취하고 근본적인 안전대책을 지시했다./광주시 제공
이용섭 광주시장이 북구 운암동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 참사현장을 찾았다. 시민들은 현장을 방문한 이 시장에게 “신호등 없는 횡단보도를 만든 것은 잘못됐다”고 쓴소리를 했다.

19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 시장은 사고현장을 방문했다. 도로·교통 관련 공무원, 김태석 광주지방경찰청 교통계장, 최영태 광주시 시민권익위원장 등이 함께했다.

한 주민은 “사고 목격자”라며 “바로 앞에 횡단보도가 이미 있는데, 신호등도 없는 횡단보도를 하나 더 만든 것은 잘못된 체계다”고 말했다.

아파트 앞에서 정육점을 운영하는 상인은 “이전에도 몇 번이나 사고가 나는 것을 목격했다. 덜컥하는 소리가 날 때마다 또 사고가 난 건가 해서 깜짝 놀라곤 한다”며 “어린이보호구역인 것이 더 눈에 띌 수 있도록 해달라”고 표지판 확대 등의 대안을 제시했다.

주민들로부터 문제점을 들은 이 시장은 사고현장을 비롯한 인근 횡단보도 등의 신호체계도 둘러봤고, 횡단보도 앞에 서서 다양한 개선방안을 논의했다. 사고가 난 횡단보도에 신호등을 설치하는 방안과 횡단보도를 없애고 펜스로 막아 안전을 중시하는 방안이다.

시는 신호등 설치시 교통체증 유발에 따른 주민반발과 펜스설치에 따른 좌회전 금지 등에 대한 내용을 설명했다. 주민들은 안전을 위해서 불편을 감수할 수 있다고 입을 모으기도 했다.

이 시장은 “이번 사고를 계기로 도로교통시스템을 사람 안전·보행자 중심으로 강화하겠다”며 “경찰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광주시내 모든 어린이보호구역에 대해서 강도 높은 점검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또 “각 스쿨존의 위험요소를 찾아서 조치하겠다”며 “안전표지판, 도로반사경·과속방지턱 설치 등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어린이 치사상의 가중처벌법(일명 민식이법)’에 의거해 점검하겠다”고 약속했다.
/황애란 기자         황애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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