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즐겨찾기 추가
닫기
원희룡 “균형발전은 자치분권 토대 위에서 완성된다”

수도권 편중문제…지방행정·경제 준연방제 대안
광주 AI.제주관광 결합 포스트 코로나시대 대비
■전남매일 CEO경제아카데미 초청강연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

2020년 11월 10일(화) 19:19
9일 오후 광주 라마다 호텔에서 열린 제2기 전남매일 광주전남 CEO경제아카데미에 강사로 초청된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디지털 문명과 팬데믹 시대의 정치 리더십’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김생훈 기자
“균형발전은 자치분권 토대 위에서 완성됩니다. 자치분권으로 지방이 차별화 된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대한민국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습니다.”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지난 9일 광주 라마다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전남매일 제2기 CEO경제아카데미에서 ‘디지털 문명과 팬데믹 시대의 정치 리더십’이라는 주제로 강의하며 이같이 강조했다.

원희룡 지사는 국내 정치·사회 전반을 비롯해 세계적인 굵직한 이슈에 대한 생각을 가감없이 전달했다.

원 지사는 “지방의 행정·경제 자립성 강화를 통해 여러 ‘지방정부’들이 협력하는 준연방제 체제로 가야 한다”며 “교육·부동산·기업 규제를 풀어 자발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 지사는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 지방자치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제시했다.

원 지사는 “미국과 유럽 등의 상황에 비춰보면 우리나라는 선방하고 있다”며 “특히 제주는 현재까지 확진자가 60명인데, 이들은 외지(수도권)에서 들어온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원 지사는 “팬데믹으로 수출 중심의 우리 경제가 더욱 위기에 내몰리고 있고, 국민들 사이에 소득격차, 기회의 격차가 날로 깊어가고 있다”며 “코로나 이후의 새 질서, 여기에 인공지능으로 대표되는 변화 속에서 공정하고 예측 가능한 사회를 만들어야 하는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 확산 초기인 2월 제주공항에 발열 체크 장비를 도입하고, 5월 조례를 개정해 예산 100억원을 투입, 모든 도민에게 독감 배신 무료접종을 실시하며 코로나19 확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원 지사는 “공적 마스크를 약국에서 구입해야 됐을 때 제주도에 있는 섬에서는 마스크를 구할 수 없었는데 당시 드론배송을 통해 섬에 있는 도민들에게 마스크를 전달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미국대통령 선거와 관련 “우리가 교과서에서 배우고 역사에서 배운 자유의 나라, 민주주의 나라인 미국에서 140년만에 처음으로 대선 결과에 승복하지 않은 대선 후보가 나왔다”면서 “미국 대선을 보며 상식에 입각하고 룰(질서)을 존중하며, 상대방에 대한 배려하는 정신이 미국에서부터 우리나라에 이르기까지 확산하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관전평을 냈다.

이어 “바이든 정부에서는 주한미군 주둔비용을 흥정대상으로 삼지 말고 남북관계도 쇼나 이벤트가 아닌 길을 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원 지사는 포스트코로나 시대 대비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원 지사는 “코로나19는 하루아침에 끝날 재난이 아니다”며 “이제는 경제와 코로나19가 어떻게 함께 갈 것인지를 국가나 지자체가 함께 고민해야 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 상황에서 국제행사나 예술공연 등 대규모 인원이 모여서 할 수 있는 행사들이 사라지고 있는데, 이와 같은 위기를 기회 삼아 제주의 관광과 광주의 인공지능을 결합한 모델을 창출해 경제, 기술, 일자리, 비즈니스를 아우르는 포스트 코로나시대를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원희룡 지사는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에 수석 입학했으며, 제34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서울지검과 부산지검 등에서 검사 생활을 했고 제16·17·19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실시간뉴스

많이 본뉴스

자치

전매인터뷰

사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