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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n차 감염' 확산에 방역 긴장

확진자 동선 역학조사 난항 감염경로 오리무중
나흘새 7명 확진…밀접접촉자 3천명 전수검사

2020년 11월 10일(화) 18:00
순천 은행발 코로나19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해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확진자 동선을 중심으로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으나 정확한 감염경로는 밝혀지지 않아 ‘n차감염’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있다.

10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7일 순천 신한은행 연향지점 직원(광주 517번)이 확진판정을 받은데 이어 직원과 가족 등 총 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여수시에 거주하며 순천시에서 직장생활 중인 광주 517번 확진자는 건강검진 차 광주 소재 의료기관을 방문했다가 확진판정을 받았다.

광주 517번의 여동생(전남 192번)과 어머니(전남193번)도 양성판정을 받았으며, 직장동료 3명 (광주 518번·전남194·195번)도 감염됐다.

9일에는 이 은행을 방문한 노점상업주(전남 196번)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10일에는 은행 인근 주민 2명(전남 197·198번)이 감염됐다.

광양시 농협에서 근무하고 있는 전남 197번은 지난 8일부터 발열과 두통 증상을 보였으며 최종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고 순천의료원에 격리조치 됐다.

전남 197번의 지인인 198번은 헬스장, 볼링장, 골프연습장 등 다중이용시설을 다녀간 것으로 확인돼 n차 감염 확산에 대한 우려가 높은상황이다.

특히 전남 198번 환자는 광양의 한 고교 교사로 재직중이여서 학생들의 안전에도 비상이 걸렸다.

해당학교의 학생들은 전원 귀가 조치된 후 긴급방역 소독이 실시됐다. 이 학교 1학년 전체는 10일부터 23일까지 원격수업으로 전환됐으며, 2학년과 3학년의 경우 정상 등교수업으로 진행하며 확진자와 접촉한 일부 학생은 자가격리 조치됐다.

가장 큰 문제는 처음 확진 판정을 받은 광주 517번과 은행지점발 감염과 무관하게 확진 판정을 받은 전남 198번의 감염 경로가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두 확진자 모두 감염 경로가 정확하게 나오지 않으면서 방역당국은 역학조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방역당국은 광양시 농협 은행 관련 29명, 광양 고교 학생·교직원 542명, 휘트니스·볼링장, 식당 등 밀접촉자 92명 등 총 633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전남도는 최근 순천에서 발생한 확진자 7명의 밀접촉자가 3,000여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이들에 대해 전수검사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송상락 전남도 행정부지사는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따른 긴급 발표문을 통해 “수도권이나 최근 확진자가 발생한 지역의 방문은 금지하고 외지인과의 접촉도 최소해 달라”며 “코로나가 진정될때까지는 행사·모임을 피하고 실내·외 구분없이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길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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