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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등산 난 개발 보고만 있을 건가
2020년 10월 25일(일) 17:55
무등산은 지난 2013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광주시민의 산이다.

산 정상의 주상절리대 등 자연 경관과 생태학적 가치는 유네스코가 인정해 세계지질공원으로 선정했을 정도다.

무등산권에 대한 보호는 광주시민들의 각별한 관심사이기도 하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무등산 훼손행위는 여전히 진행 중이다.

2010년 첫 건축허가가 난 이후 상가와 식당, 고급 단독주택 단지 등이 우후죽순으로 들어서면서 행정기관이 허술하게 대응해 난개발을 부추기고 있다. 최근에는 신양파크호텔을 허물어 '신양캐슬' 공동주택 신축사업에 대한 인허가 절차에 들어가 광주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안건상정을 기다리고 있다. 이 일대는 4층 이하 건물을 지을 수 있는 자연녹지 지역이다. 문제는 개인의 사유지이고 법적 문제가 없으면 건축허가를 내줄 수밖에 없다는 점이다.

실제 동구청은 지난 2010년 이후 모두 7건의 건축허가를 승인했다. 이후 상가와 식당, 고급주택 단지 등이 잇따라 들어서면서 무등산 경관을 크게 훼손시키고 있다. 건축업자들의 불법행위는 더욱 가관이다. 카페를 지은 건축주는 주차장이 부족하다며 산을 마음대로 깎았다. 이렇듯 한번 훼손된 자연은 복구가 거의 불가능하다는 사실이다.

신양캐슬 신축 예정지도 국립공원부지가 아니지만 시민들이 지키고 보전해야 할 무등산 자락에 위치해 있다. 무등산 훼손에 대한 주민들의 엄격한 감시가 필요하다. 무엇보다 관할 관청에서 무분별한 건축허가를 지양해야 한다.

광주시와 동구청은 신양파크호텔 부지의 공동주택단지 신축 계획을 반려하는 등 무등산을 난개발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중장기적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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