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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성했던 영광의 역사·문화 한자리

국립나주박물관 특별전 ‘신령스러운 빛, 영광’
월인석보·간양록… 중요문화재 250여점 선봬

2020년 10월 18일(일) 00:05
안중식이 그린 ‘영광풍경도’.
불갑사 월인석보
국립나주박물관과 영광군은 오는 20일부터 내년 1월 17일까지 특별전 ‘신령스러운 빛, 영광靈光’을 개최한다. 영광군의 역사문화유산을 종합적으로 널리 알리는 이번 전시에는 ‘월인석보(月印釋譜)’(보물 제1470-1호)를 비롯해 영광의 역사와 문화를 보여주는 250여 점의 문화재가 출품된다.

이 중 주목되는 것은 고대 영광 문화를 상징하는 수동 출토 새무늬 청동기(鳥文靑銅器)와 ‘월인석보’를 비롯한 불갑사의 불교문화재, 강항이 직접 쓴 ‘간양록(看羊錄)’, 안중식이 그린 ‘영광풍경도’가 있다.

국립나주박물관은 영광 지역에 대한 조사를 바탕으로 영광의 역사문화유산에 대한 보존과 활용에 기여하고자 전시를 4부로 나눠 선보인다.

1부 ‘선사·고대의 영광’에서는 영광의 선사시대부터 삼국시대까지의 역사를 소개한다. 이 코너에서는 중기 구석기시대의 원당 출토 주먹도끼, 마한의 성립과 발전을 보여주는 군동 유적 출토 검은 간토기(黑色磨硏土器)와 새 모양 토기(鳥形土器), 백제문화를 보여주는 설매리·송죽리 출토 세발토기(三足土器)등을 전시한다.

특히, 수동 출토 새무늬청동기는 그 형태의 아름다움과 함께 영광의 고대문화를 대표하는 문화재로 군동 유적 출토 새무늬토기는 영광지역에서 발견된 독특한 토기다.

2부 ‘고려시대의 영광’에서는 통일신라시대부터 고려시대까지의 역사를 다룬다. 이 코너에서는 영광 호족, 고려시대 바닷길과 도자기, 불교문화라는 소주제로 고려시대 영광의 사회문화를 소개한다. 특히, 낙월도 앞바다 출수 도자기는 바닷길의 길목에 자리 잡은 영광의 지리적 환경을 잘 반영하고 있다. 또 불갑사와 연흥사를 비롯한 불교문화재를 통해 번성했던 영광의 불교문화를 소개한다.

3부 ‘조선시대의 영광’에서는 읍성, 법성창, 일상생활, 나라와 고을을 지킨 사람이라는 소주제로 나뉘어진다. 이 전시 공간의 가운데에는 영광 지역이 나오는 대동여지도 목판(보물 제1581호)을 전시해 영광의 사회문화를 아우르도록 연출했다. 특히, 일본에 포로로 끌려가 일본 지식인들과 문화교류를 하였던 강항이 직접 쓴 ‘간양록’을 비롯한 관련 문화재를 통해 나라의 위기에 대처한 영광사람들을 소개한다.

4부 ‘근현대의 영광’에서는 수작으로 꼽히는 안중식의 ‘영광풍경도’를 중심으로 근현대 영광의 사회문화를 소개한다. 특히, 원불교를 개창한 대종사 박중빈(1891-1943), 다산학 연구의 개척자 이을호(1910-1998), 1인 창무극의 창시자 공옥진(1931-2012) 등 영광의 문화 인사 자료들이 전시된다.

이 외에도 실감형 영상코너 등 각종 전시보조물을 이용해 지역문화유산을 흥미롭게 살펴보도록 구성했다.

국립나주박물관 은화수 관장은 “이번 전시가 영광의 역사문화유산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영광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연수 기자

수동 출토 새무늬 청동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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