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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공유자전거 '타랑께' 관리 엉망

QR코드 장애 이용 불편…주·정차도 멋대로
시 "내년 6월까지 시범운영 후 문제점 보완"

2020년 10월 15일(목) 17:52
광주시가 시범운영 중인 시민 무인 공유자전거 ‘타랑께’가 홍보부족과 관리소홀 등으로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있다.

일부 자전거의 경우 이용에 필요한 QR코드가 인식이후 잠금 장치가 열리지 않거나 상당수 자전거는 보관 비치대가 아닌 인도에 그대로 널브러져 시민 불편을 가중시키고 있다.

15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7월부터 자전거 이용 장려를 위해 상무지구 일대에 200대의 자전거를 52곳의 자전거 주차장에 배치, 공유자전거 서비스인 ‘타랑께’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

공유자전거 서비스를 이용하고자 하는 시민은 상무지구 일대 시내버스 정류장과 연계한 공유자전거 주차장을 찾아 스마트폰에 ‘앱’을 설치하고 ‘회원가입’에 가입 하면 ‘1일 이용권’을 구매 한 뒤 이용·반납 하면 된다. 1일 이용권은 1,000원으로 90분간 사용할 수 있으며, 90분 초과 시 초과요금이 부과된다.

‘타랑께’ 앱에서는 시내버스 정류장과 연계된 자전거 주차장 위치를 비롯해 사용 가능한 자전거 수와 대여 방법 등을 상세히 알 수 있다.

하지만 잦은 QR코드 인식 장애와 지정된 주차장이 아닌 다른 곳에 자전거가 널부러져 있는 등 관리가 엉망이다.

실제 광주 서부경찰서 인근 버스정류장에 위치한 ‘타랑께’ 주차장에서는 자전거 주차장이라는 표지판만 덩그러니 놓여있을 뿐 자전거들이 주변 인도나 길가에 방치돼 있어 주민들의 보행에 장애가 되고 있다.

또 계수초교와 운천초교 인근에 위치한 주차장에서는 1일권을 구매한 뒤 스마트폰의 QR코드를 활용, 잠금장치를 풀려고 했지만 풀리지 않아 이용하지 못하고 발길을 돌리는 시민들의 모습을 자주 목격할 수 있다.

김종범씨(56)는 “집 앞에 공유자전거 정류장이 있는 것은 좋지만 제대로 관리가 안되는지 자전거들이 인도 위에 널브러져 있는 모습을 자주 목격한다”며 “상무지구 내에서만 운영을 하더라도 관리가 안되는데 광주 전 지역으로 확대가 된다면 더욱 문제가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광주시 관계자는 “QR코드 인식 장애 문제는 앱이나 인터넷으로 알린 시민들의 이용방법 미숙지가 가장 크다”면서 “콜센터 직원들과 현장 관리반 운영을 통해 자전거 정비나 관리, 주차장 주변 정리 등을 꾸준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8월부터 두 달간 이용객이 8,421명으로 집계되는 등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며 “시범 기간인 내년 6월까지 문제점을 파악한 뒤 ‘타랑께’ 보급 확대 논의 과정에서 이용객들의 불편함을 보완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종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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