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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추석' 코로나 재확산 위기 넘기자
2020년 09월 27일(일) 18:04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또 다른 분수령인 추석 연휴를 앞두고 확산세가 잦아들지 않고 있다. 지난 25일 0시를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14명 늘어 누적 2만3,455명으로 집계됐다. 잠시 두 자릿수로 떨어졌던 일일 확진자는 지난 23일부터 사흘 연속 세 자릿수이다.

지역 발생 확진자의 대부분이 여전히 수도권에서 나왔다. '비대면 추석' 캠페인까지 벌어지고 있으나 이달 말부터 시작되는 닷새 연휴와 그다음 주의 사흘 연휴에 사람들의 장거리 이동이 늘어나면 방역은 그만큼 취약해지게 돼 있다. 추석 연휴가 수도권 감염을 전국으로 확산시키는 연결 고리로 작용하지 않을지 걱정이다.

방역 당국도 이런 우려를 반영해 28일부터 내달 11일까지 2주를 특별방역 기간으로 설정했다. 그런데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의 핵심 조치를 유지하면서 연휴라는 특수한 사정에 맞춰 방역 수위를 보완하는 정도여서 기대한 만큼 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그렇다고 무작정 방역 단계만 올리는 것이 능사는 아닐 것이다. 하지만 국내 코로나19 사태는 다시 갈림길에 섰다. 전염병과의 싸움에서 방역 수위보다 중요한 것은 공동체 구성원의 의지이다. 무엇보다 정부의 실천력과 국민의 협조가 관건이다. 이번 위기도 정부와 국민이 한마음으로 힘을 합치면 무사히 넘길 수 있다.

연휴 분위기에 휩쓸려 경계심이 풀리지 않도록 정부가 고강도로 시설에 대한 방역 관리를 철저하게 이행해야 한다. 많은 국민이 이번 연휴에 '집에 머무르기'를 선택했으나 기왕 고향이나 관광지를 방문하는 경우에는 타인과 접촉을 되도록 줄이는 등 자신과 가족, 이웃의 안전을 위해 코로나 시대의 시민의식을 십분 발휘해주기를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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