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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고 신록 역도 남자 61㎏급 용상 한국신기록

고교 마지막 대회에서 163㎏으로 기록 수립
남자 고교생 한국신 수립은 전병관 이후 처음
인상은 학생 신기록·합계는 한국주니어신기록

2020년 09월 18일(금) 17:01
고흥고 신록(가운데)이 지난 17일 경남 고성 역도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20 전국남녀역도선수권대회 남자 고등부 61㎏급에서 우승한 뒤 시상대에서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전남역도연맹 제공
한국 역도 경량급 유망주 고흥고 신록(3년)이 한국신기록을 수립했다. 한국 남자역도에서 고교생이 한국신기록을 수립한 것은 1992 바르셀로나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전병관 이후 처음이다.

신록은 지난 17일 경남 고성 역도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20 전국남녀역도선수권대회 남자 고등부 61㎏급 용상에서 인상 127㎏, 용상 163㎏, 합계 290㎏을 들어 우승했다.

또래 중에는 신록의 경쟁 상대가 없었다. 같은 체급 2위를 차지한 정현목(전남체고 3년)의 합계 기록은 242㎏(인상 105㎏, 용상 137㎏)이었다.

신록의 인상, 용상, 합계 모두 학생기록과 한국주니어기록이었으며 특히 용상 기록은 한국신기록이었다. 매년 학생기록과 한국주니어기록을 수립하는 신록이지만 한국신기록 수립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록은 연습하면서 이미 한국신기록을 넘어섰던 만큼 이번 대회에서 기록 달성을 목표로 했고, 성공했다.

인상 1차 시기에서 123㎏을 들어 금메달을 확정한 신록은 2차 시기에서 126㎏에 도전했으나 실패했다. 이 체급 학생기록은 지난달 신록이 세운 125㎏이었다. 신록은 3차 시기에서 127㎏에 도전했고, 성공하면서 학생기록을 갈아치웠다.

한국신기록은 용상 3차 시기에서 나왔다.

2차 시기에서 160㎏에 성공하며 지난달 자신이 제47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시도학생역도경기대회에서 세운 학생기록과 주니어신기록(158㎏)을 뛰어넘은 그는 3차 시기에서 163㎏에 도전했다. 한국 남자 61㎏급 용상 한국기록은 162㎏이었다.

같은 체급 실업팀 선배들도 아직 실전에서는 들지 못한 용상 163㎏을 고교생인 신록이 성공했고, 한국신기록의 주인공이 바뀌었다.

신록은 합계에서 290㎏을 기록해 학생기록과 한국주니어신기록(종전 283㎏)도 갈아치웠다.

이영래 전남역도연맹 전무이사는 “이번 대회가 고교 마지막 시합이어서 신록이 준비를 많이 했다”며 “훈련하면서 이미 한국기록을 넘어선 적이 있어서 이번 대회에서 기록을 노렸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어 “고교생이 한국신기록을 세운 것은 전주고 시절 전병관 이후 처음이다. 사재혁도 고교때는 기록을 내지 못했다”며 “마지막 대회에서 한국신기록을 세우면서 신록도 굉장히 기뻐했다”고 말했다.

/최진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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