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늦장마가 시작되면서 제습관련 상품들의 판매가 늘고 있다.

5일 광주지역이마트에 따르면 7월 24일부터 지난 3일까지 제습용품 매출 분석결과 전년대비 의류관리기는 71.5%, 제습제는 23.9%, 건조기 4.7% 신장했다.

건조기와 의류관리기 매출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원인은 장마와 습기 때문인것으로 분석됐다.

후텁지근한 여름날씨로 인해 세탁 후 빨래를 널어도 습기 때문에 빨리 마르지 않게 되자 건조기를 이용하는 가구가 늘어났으며, 한 번 입었던 의류를 매일 세탁할 수 없는 번거로움 때문에 의류관리기 구매도 늘어난 것이다.

또한 빨래건조기 역시 습기의 영향으로 실외나 베란다에 창문을 열고 빨래를 널 수 없는 날이 많아지면서 필수 가전으로 자리잡고 있다.

또한 의류의 잦은 드라이 크리닝이나 바지나 셔츠의 주름 잡기 등 가사노동에서 벗어날 수 있어 맞벌이, 싱글족들에게 각광받고 있다.

제습제의 경우 서랍장용, 옷걸이용 등 용도별 제품이 인기다.

기존 플라스틱 사각통형 제습제는 부피가 커서 서랍장, 수납장에 넣기가 불편할 뿐만 아니라 공간을 많이 차지하여 제습효과가 크지 않았다.

하지만 서랍장용·옷걸이용, 뜯어쓰는 제습제는 서랍장, 옷걸이, 신발 등 작은 부피로 용도에 맞게 원하는 크기별로 사용할 수 있고 재사용이 가능하다.

이마트는 오는 12일까지 제습기 할인 행사에 나선다. 이마트는 ‘위니아 제습기’를 행사카드로 구매 시 상품권을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또한 ‘신일 20L 제습기’, ‘신일 12L 제습기’는 할인 판매한다.

이마트는 아동용 장화인 ‘스파이더맨 브이장화’, ‘겨울왕국2 그라데이션장화’ 등을 저렴하게 판매하며, 아동용 캐릭터 우산인 ‘타요40입체우산’, ‘뽀로로스윗우산’ 등도 선보인다.

이마트 광주점 김양호 점장은 점장은 “지역 장마가 예년보다 늦게 시작되면서 제습관련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며 “전통적인 인기상품인 제습제 이외 의류관리기, 건조기 등 습기관련 상품 구매가 한동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선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