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지역 의원들이 5일 행정안전부로부터 21대 국회 첫 특별교부금을 확보, 지역현안 및 숙원사업 해결과 지역 SOC사업, 재난방지와 재난안전시설물 보강사업 등에 투입할 예정이어서 주민들 삶의 질 향상이 기대된다.

의원들이 확보한 행안부 특별교부금은 더불어민주당 이개호 의원 39억원, 서동용 의원 32억원, 송갑석 의원 12억원, 이형석 의원 12억원, 양향자 의원 7억원, 이용빈 의원 5억원 등 모두 107억원에 달한다.

이개호(담양·함평·영광·장성) 의원은 지역현안 및 주민안전사업에 투입될 행정안전부 특별교부금으로 지역구 9개 사업 총 39억원을 확보했다. 이 의원은 지난 20대 국회에서도 매년 100억원 내외의 특별교부금을 꾸준히 확보하는 등 4년간 총 418억원에 이르는 지역구 특별교부금을 확보한 바 있다. 담양 3개 사업 11억원, 함평 2개 사업 11억원, 영광 2개 사업 11억원, 장성 2개 사업 8억원이 각각 투입된다.

서동용(순천·광양·곡성·구례을) 의원은 순천 신대지구 유·청소년 수영장 건립 등 4개 지역현안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32억원을 확보했다. 이번에 확보한 교부금은 ▲순천 신대 유·청소년 수영장 건립 5억원 ▲광양 공립노인요양병원 증축 6억원 ▲곡성 노후 하수관로 개선사업 10억원 ▲구례 광의대교 보수사업 11억원 등이다.

송갑석(광주 서갑) 의원도 관내 보도육교 보수사업 7억원, 국공립 유덕어린이집 신축 5억원 등의 사업비로 12억원을 확보했다. 보도육교 보수사업은 서구 양동·농성동·금호동·화정동·치평동·유촌동 일원 시설물을 대상으로 이뤄질 계획이며, 시민 30만명이 혜택을 입을 것으로 기대된다. 유덕어린이집은 사업비 23억원 중 이번 교부금 5억원으로 부족예산을 충당하고, 올해 9월 공사를 시작해 내년 2월 완공될 예정이다.

이형석(광주 북을) 의원은 21대 총선공약으로 제시한 ‘광주 북구종합체육관 건립사업’ 예산 12억원을 확보했다. 이 의원의 예산 확보로 북구 생활체육 인프라 활성화사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양향자(광주 서을) 의원은 상무 1·2동 인근 효사어린이공원 조성사업으로 7억원을 확보했다. 이를 계기로 사업비 63억3,000만원에 달하는 효사어린이공원 조성사업이 삽을 뜰 수 있게 됐다. 앞으로 공원 지상에는 테마공원이 들어서고, 지하에는 공영주차장이 마련돼 인근 5만여명의 주민생활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용빈(광주 광산갑) 의원은 재난안전시설물 보강사업을 위해 5억원을 확보했다. 확보된 교부금은 광산구 옥동교와 본량동서로 비탈면 보수보강사업에 투입될 예정이다./서울=강병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