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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방문하고 싶은 가게 만들고 싶어요"

차별화된 맛 개발 위해 밤낮없는 연구로 승부수
쫀득한 식감 호응…"직접 만들어 힘들지만 보람"
■'안녕? 마카롱' 임주희 사장

2020년 08월 02일(일) 15:00
“요식업이 꿈이었는데 선뜻 가게를 마련하지 못했다가 얼마 전 지인 소개로 마카롱 가게를 차리게 됐다. 맛있고, 특색있는 마카롱으로 다시 방문하고 싶은 가게가 되는 게 목표다.”

광주 북구 운암동 대자초 인근에서 ‘안녕? 마카롱’을 운영 중인 임주희 사장(30)은 매주 일요일을 제외하고 오전 11시 가게에 출근해 마카롱을 직접 만들고 있다.

지금은 어엿한 가게 사장인 그는 대학을 졸업하고 여느 대학 졸업생처럼 취직자리를 알아보다 지역 한 백화점 명품관에서 근무했다.

브런치 음식점 등을 하고 싶은 꿈이 있었다는 임 사장은 경제적 상황 등이 맞지 않아 꿈을 접었었다. 그러던 중 요식업을 하는 지인으로부터 ‘마카롱 가게 운영’에 대해 소개를 받고, 초기 자금과 작은 공간으로 창업할 수 있다는 이야기에 솔깃했다.

그 이후 마카롱에 대해 시간·공간을 가리지 않고 공부하기 시작했다. 시중에 유통되는 마카롱보다 수제로 만든 마카롱을 손님들에게 선보이고 싶었던 임 사장은 매일 새벽 3~4시가 넘도록 수많은 마카롱을 만들었다. 그렇게 열심히 노력한 끝에 임 사장만의 마카롱을 만들었다.

임 사장이 만드는 마카롱은 다른 마카롱보다 단맛이 덜하다. 초등학생들의 입맛과 건강을 고려했다는 그는 단맛 대신 쫀득한 식감에 집중했다. 그 덕분에 인근 주민들과 학생들이 자주 찾는 가게로 거듭났다.

임 사장이 주력으로 판매하는 마카롱은 풍성한 단맛으로 승부하는 ‘돼지바’와 어른들의 향수를 자극하는 ‘콩고물 인절미’와 ‘얼그레이’ 마카롱이다.

또 임 사장은 마카롱의 맛 못지 않게 가게 위치가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초등학교와 아파트 단지, 대형마트 등 유동인구와 거주 인구를 고려해 2개월 전 현재 위치에 마카롱 가게를 마련했다.

개업한 지 2개월밖에 되지 않았고, 코로나19로 방문하는 손님들도 뜸하지만 재방문해주는 손님들이 가장 고맙다는 그는 ‘다시 찾아오게 만드는 가게’를 만드는 게 목표다.

임 사장은 “수제 마카롱이다보니 지금도 밤새 반죽하고 내용물을 만드는 등 힘에 부치지만 맛있게 먹고 다시 찾아오시는 손님들을 생각하면 기분이 좋다”며 “요즘 나오는 마카롱의 종류가 30~40여개에 이른다. 나만의 시그니처 메뉴를 만들어 손님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싶다”고 밝혔다.

/김종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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