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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금 감면 대학이 응답해야
2020년 07월 05일(일) 18:23
코로나19로 시작된 대학 등록금 반환 운동이 확산 되고 있는 가운데 전국 대학생들이 교육부와 대학을 상대로 '등록금 반환 집단 소송'을 제기했다. 특히 최근 광주·전남지역에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면서 올 2학기도 한 비대면 수업 가능성이 커지면서 대학생들의 환불 목소리도 거세게 일고 있다.

앞서 건국대도 1학기 등록금 일부 반환 방식으로 2학기 등록금 감면을 내놨다. 총학생회와의 합의 끝에 등록금의 8.3%를 반환키로 결정했다. 2학기 등록금에서 적게는 29만 원, 많게는 39만 원까지 감면된다. 대학 당국이 학생회와 지속적인 논의를 거쳐 1학기에 쓰지 않은 장학 예산을 환불 재원으로 쓰기로 한 것이다.

등록금 반환 화살은 지역대학으로 향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전국국공립대 총장협의회 회장인 전남대 정병석 총장이 학생들에게 지원금을 주는 방안을 찾겠다고 밝혀 지역 대학가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귀추가 주목된다.

정병석 총장은 최근 학생들과 가진'코로나19 대응을 위한 학생 설명회'자리에서 고통 분담 차원에서 학생들에게 재난지원금 등의 형태로 지원하는 방안을 찾겠다고 밝혔다. 집행이 보류된 사업비 등 사용 가능한 자투리 예산을 긁어 모아 교직원들과 함께 어떻게든 학생들의 어려움을 덜어주도록 대책을 강구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이처럼 머리를 맞대고 해법을 찾아내는 노력은 하지 않고 대학들이 재정 여력 부족만 내세운다면 무책임하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다.

한국의 사립대 등록금은 세계 최상위 수준이다. 한 학기에 평균 400만원 이상 비싼 등록금을 내고 집이나 카페를 전전하며 온라인 강의를 듣는 학생들에게 대학이 응답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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