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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방심 대규모 확산 부른다
2020년 07월 05일(일) 18:23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일으키는 바이러스가 전파 속도가 더 빠른 변종으로 대체되고 있다는 연구 결과(미국 듀크대·로스앨러모스 국립연구원 등)가 나왔다. 초기 코로나19와 비교해 더욱 치명적인 것은 아니지만 전염성이 강하다는 연구진의 발표다.

특히 변종 바이러스는 코나 비강, 목에서 더욱 빨리 증식해 전파 속도 역시 기존보다 3~9배 높다는 연구진의 보고다. 실제 지난 주부터 광주와 대전 등에서 급격히 확산 중인 코로나19의 전파속도는 2~3월 대구·경북지역 유행 당시보다 훨씬 빠르다. 지역사회 대규모 확산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무증상 전파, 이른바 '깜깜이 감염'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것도 특징이다. 대구·경북 집단 감염 사태 때만 해도 확진자는 대부분 경로 추적이 가능했다. 그러나 최근엔 방문판매업소나 요양원, pc방 등 소규모로 집단감염이 잇따르면서 경로 추적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기온이 올라가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수그러들 것이라던 당초 예측은 엇나가고 현재로선 코로나19의 장기화가 불가피 해 보인다. 여기에다 오랜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피로감으로 시민들의 방역 의식이 느슨해진 점 등 대규모 확산은 더욱 우려되고 있다.

2차 유행을 막기 위한 행정당국의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 종교단체나 방문판매업소, 예식장, 요양원 등 사람들이 모이는 곳에 대해 당분간 강력한 집합금지 조치를 내리고,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경각심을 다시 한 번 일깨워야 한다. 집단감염원 차단을 위한 인력·재정 확보 등 선제적 조치도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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