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종합육상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조선대학교 육상 선수들이 1일 민영돈 총장에게 메달을 보고했다.

조선대는 지난달 말 강원도 정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74회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와 U20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3개와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획득했다.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는 대학원 박사과정에 재학 중인 정혜림(33·광주시청)과 미술체육대학 모일환(3년)·김명하(2년)가 금메달을 획득했다. 함께 열린 U20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는 미술체육대학 이건우(1년)가 은메달을, 문성빈(1년)이 동메달을 획득했다

모일환은 남자 400m에서 46초68의 기록으로 한국체대 서재영(48초26)을 따돌리고 금메달의 영예를 안았다.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 남자 400m 3연패다.

김명하는 남자 멀리뛰기에서 7m61의 기록으로 1위에 올랐다.

특히 이번 대회는 대학부 경기가 없어 모일환과 김명하는 실업팀 선수들과의 경쟁에서 1위를 차지해 주목을 받았다.

이건우는 남자 멀리뛰기에서 7m24로 2위를 기록했고, 문성빈은 남자 세단뛰기에서 14m05로 3위를 차지했다.

조선대 김현우 부장교수(교육대학원 체육교육)는 “이번 대회에서 조선대 육상 선수들의 실력이 돋보였다”면서 “조선대 선수들이 앞으로도 큰 활약을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최진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