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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적극 행정' 갈등 풀었다

야간 빛공해 다툼…보조조명 설치 등 '상생 해법'

2020년 06월 18일(목) 18:50
나주시가 '적극 행정'을 통해 혁신도시 체육공원의 야간 빛공해 둔 주민간 갈등을 중재해 호평받고 있다.

18일 나주시에 따르면 지난 2014년 조성된 혁신도시 체육공원 축구장 야간조명 사용시점을 놓고 이용객과 인근 주민들이 마찰을 겪어왔다.

체육 동호인들은 원활한 시설 사용을 위해 조명시간을 밤10시까지 운영해줄 것을 요구해 왔다.

반면, 인근 부영3차아파트 주민들은 시설 이용객들의 소음과 축구장 빛공해 피해를 호소하며 야간 사용시간 단축과 대형조명에 대한 대책을 촉구했다. 양측의 갈등에 나주시는 대안 모색에 들어갔고 체육시설 관리 조례에 착안, 해법을 마련했다.

나주시 체육시설 관리 운영 조례에 따르면 체육공원의 경우 하·동계 운영 시간이 밤10시까지로 명시돼 있지만, 시장이 필요하다고 인정할 때에는 사용시간을 조정할수 있도록 했다.

이에 나주시는 밝은 축구장 대형조명의 눈부심과 소음 민원, 주민들의 '야간생활권'을 보장하기 위해 밤 9시까지 대관시간을 단축운영키로 했다. 또 대형조명 인근에 보조조명 4개를 설치해 빛공해와 시설 이용자들의 불편을 최소화 했다.

이와 관련, 주민 최모씨는 "동호인들의 체육활동도 존중받아야 하겠지만 인근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들이 쾌적한 주거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는 행복추구권이 우선돼야 한다"며 "조례에 발 묶인 탁상행정에 그치지 않고, 체육시설 사용 시간을 유연하게 단축 운영하고, 보조조명 설치를 추진하는 행정은 주민들 눈높이에 맞춘 맞춤형 행정서비스다"고 평가했다.
이재순기자         이재순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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