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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 육산도 괭이갈매기 떼 장관

섬 전체 천연기념물·2016년 특정도서 지정
멸종위기종 뿔제비갈매기 등 보전가치 높아

2020년 06월 15일(월) 17:53
영광 칠산면 육산도에 번식기를 맞아 날아든 괭이갈매기 수천마리가 장관을 이루고 있다.






섬 전체가 천연기념물 제389호로 지정된 영광군 낙월면 육산도가 번식기를 맞은 괭이갈매기들로 장관을 이루고 있다.

15일 영광군에 따르면 육산도는 일산도부터 칠산도까지 이어지는 7개의 무인도 가운데 하나로 자연 경관이 뛰어나고 멸종위기 생물이 서식하는 등 생태적 보전 가치가 매우 높은 섬이다.

지난 2016년 특정도서로 지정됐으며 야생조류의 서식환경 보호를 위해 야생 동식물의 포획·채취·반출·반입 등 생태계에 영향을 주는 모든 행위가 제한된다.

특히 국제적 멸종위기종인 뿔제비갈매기, 천연기념물 저어새·노랑부리백로·검은머리물떼새·괭이갈매기 등 주요 조류의 번식지로 문화재청장의 입도 허가가 있어야만 출입할 수 있는 새들의 천국이다.이 가운데 지구상에 100여 마리 정도만 남아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뿔제비갈매기는 지난 1937년 이후 63년 간 멸종된 것으로 추정됐으나 지난 2000년 들어 중국 남부의 한 섬에서 다시 발견 된 후 육산도에서도 발견됐다.

번식지는 우리나라, 중국, 대만 등 5곳의 섬뿐이며, 월동지는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이다.

영광군은 현재 야생동물 불법포획, 자연환경 훼손행위 등에 대한 감시활동을 강화하고, 주기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는 등 육산도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에 주력하고 있다.

이와 관련, 홍석봉 영광부군수는 지난 11일 육산도를 방문해 번식이 한창인 괭이갈매기의 서식 환경 등을 관찰하고 생태계 훼손 여부, 자생식물 현황, 지형·경관 상태 등을 살펴봤다.

홍 부군수는 "부화에 성공한 어린 새끼부터 알을 품고 있는 갈매기, 걷거나 나는 연습을 하는 갈매기까지 육산도가 온통 괭이갈매기 천국이었다"며 "사람을 경계하는 갈매기의 소리를 듣는 것만으로도 장관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육산도 뿐 오산도, 칠산도 같은 다른 섬들도 온산이 갈매기로 뒤덮여 있었다"며 "후손에 남겨줘야 할 소중한 자연유산인 특정도서의 생태계 유지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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