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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의회 후반기 의장 후보군 윤곽

민주당 허유인·강형구·남정옥 등 5명 압축
22일 당내 경선…무소속 이복남 출사표

2020년 06월 07일(일) 17:34
제8대 순천시의회 하반기 의장 출마 예상자들의 윤곽이 잡히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경선에 참여할 후보들이 치열한 물밑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무소속 이복남 의원도 출마 의사를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순천지역위원회는 최근 의원총회를 거쳐 '민주당의 의장단 후보자 선출 원칙과 방법'을 결정해 발표했다. 소병철 지역위원장이 참여한 가운데 시민단체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자유로운 토론과 무기명투표를 통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순천시의회 의장은 재선 이상의 다선의원이 우선 출마하도록 하며 연임과 재임은 불가하다'는 방침을 정했다. 연임 의사를 밝혔던 전반기 서정진 의장과 제7대 의회 전반기 의장을 역임한 김병권 의원은 이번 지역위원회 결정으로 출마할 수 없게 됐다.

민주당 내에서 자천 타천으로 출마 의사를 표명한 의원은 5명으로 압축된다. 3선 의원으로는 전반기 운영위원장을 맡은 허유인 의원과 부의장을 맡은 강형구 의원이 있다. 재선의원으로는 전반기에 도시건설위원장을 맡은 남정옥 의원과 박계수 의원, 장숙희 의원이 출마 의사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민주당 순천지역 의원총회에서는 의장과 부의장을 지정해서 등록하도록 하고 상임위원장 후보로는 중복등록 할 수 없도록 정했다. 예전에는 시의회 의장단 선거를 한 후에 낙선한 후보가 다시 상임위원장에 도전장을 내밀 수 있었으나 이번 경선에서는 불가능해졌다. 의장 후보로 출마해 낙선하게 되면 다른 상임위원장 자리까지 놓치게 된다.

이로 인해 출마자들은 보다 현실적이고 냉철한 분석을 통해 출마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의장 출마를 포기하고 부의장이나 상임위원장에 출사표를 던지는 게 현실적일 수도 있다.

또한 전반기 의장인 서정진 의원의 영향력도 커다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서 의원은 전반기 의장으로서 3선의 오랜 경험과 원만한 대인관계로 다수의 의원들과 인맥을 형성하고 있다. 적어도 6~7명의 의원과 뜻을 함께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들의 표심이 당락의 결정적 요소가 될 가능성이 크다.

민주당 지역위원회는 오는 16일 당내경선 후보자 등록을 마감하고 22일 당내경선을 치를 예정이다. 여기에서 후보자가 최종 결정되면 7월 1일 치러지는 제8대 순천시의회 하반기 의장선거에는 3선 의원인 무소속 이복남 의원과 맞붙게 된다.

총 24명의 순천시 의원 중 19명이 민주당 의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복남 의원의 당선은 쉽지 않아 보인다. 하지만 민주당을 제외한 5명의 의원과 민주당의 반란표를 모을 수 있다면 이변도 가능하다. 민주당 내에서도 당론에 따르지 않고 제 목소리를 내는 의원들이 있기에 전혀 불가능한 시나리오는 아니라는 분석이다.
권동현 기자         권동현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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