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월 1일로 예정된 '제13회 정남진 장흥 물축제'가 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됐다. 군은 최근까지 물축제 개최 여부에 대한 의견 수렴을 위해 군 공직자와 군민을 대상으로 전화설문조사(ARS)를 실시했다. 설문 결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축제를 취소하자는 의견이 과반을 넘었다. 이에 추진위원회는 최종적으로 취소를 결정했다.

올해 물축제 기간은 8월 1일부터 9일까지로, 지난해 보다 이틀이 늘었고, 주말을 2차례 거치는 일정이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지역민들의 기대가 컸었다.

정종순 장흥군수는 "물축제를 취소하게 돼 안타깝지만 국민의 건강이 최우선인 상황에서 어쩔 수 없는 결정이었다"며 "2020년 물축제는 취소하지만 내년에는 축제 콘텐츠 개발을 통해 더욱 규모 있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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