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인구가 최근 20년간 서울 등 수도권으로 빠져나간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호남통계청이 발표한 2000~2019년 광주·전남 인구이동 추이에 따르면 광주에서 수도권으로 순유출은 10대, 20대 및 50대 연령층에서 2000년 이후 지속적으로 진행됐다.

순유출은 2000년 1만300여명에서 2010년과 2015년 2,700여명과 3,400여명으로 줄었다가 지난해 7,300여명으로 다시 늘었다. 전출자를 지역 순으로 보면 전남이 가장 많고 서울·경기 순이다.

지난해 기준 순유입이 많은 구는 동구(4,371명), 남구(1,846명)이며, 순유출이 많은 구는 북구(6,502명), 서구(3,310명), 광산구(280명)로 집계됐다. 전남의 경우 지난 2000년 2만800명에 달했던 순유출은 2015년 2,700여명까지 감소하다 2015년 2,100여명 순유입됐으나, 지난해는 5,000여명이 수도권으로 더 빠져나간 것으로 조사됐다. /박선옥 기자

전남에서의 순유출 지역은 광주가 가장 많았으며, 서울·경기 순이었다.

지난해 기준 전출보다 전입이 많은 순유입 시·군은 나주·장성 순이며, 순유출이 많은 곳은 목포·해남·보성 순이었다.

나주시와 장성군을 제외한 도내 거의 모든 시·군은 2000년 이후 지속적으로 순유출이 많았다.

/박선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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