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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40주년 외면한 민생당 호남의원들
2020년 05월 20일(수) 17:38
5·18 40주년을 맞아 여야 정치권이 대거 광주를 찾았지만 정작 호남 지역구 의원들은 찾아볼 수 없었다 한다. 5·18민주묘역에서도, 기념식장에서도, 그들의 모습은 볼 수가 없었다는 것이다. 천번을 양보해 '지난 총선에서의 참패가 얼마나 아프면 그럴까' 이해도 해보지만 그러나 이건 아니라는 생각이 앞선다. 비록 그들이 총선에서 낙선했지만 아직 임기가 끝나지 않은 현역 국회의원인 데다 지역민의 지지로 오랫동안 다선의원의 영광을 누려온 사람들 이기 때문이다. 특히 기회 있을 때마다 5·18정신을 앞세우며 지역정서에 기대 왔다는 점에서도 실망이 크다. 이들과 달리 지난 총선에서 낙선했음에도 5·18묘역을 찾아 참배한 대구출신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의원의 행보가 눈길이 간다. 김 의원은 지난 17일과 18일 이틀 연속 5·18민주묘지를 참배하고 방명록에 '광주의 아픔과 광주의 정신을 잊지 않고 있다' 고 적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도 지난 17일 고 조비오 신부의 묘소가 있는 담양 천주교 묘역과 5·18민주묘역을 잇따라 참배하고, ' 5·18영령들의 고귀한 희생을 추모하고 그 정신을 가슴 깊이 새기겠다'는 특별성명을 발표했다. 그러나 지역이 기반인 민생당은 당 차원에서 손학규 전 상임선대위원장 등 20명만 묘역을 참배했을 뿐 지역 중진 의원들은 한 명도 민주묘지를 찾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런가 하면 5·18 40주년 소회를 담은 SNS상 글마저도 보이지 않았다는 것이다. 비록 지난 총선에서 지역민의 선택을 받지는 못했지만 지역을 대표하는 정치인들로써 책임 있는 모습은 아니다. 앞으로도 지역민을 대변하고, 지역을 위해 앞장서 일해야 할 정치인들 이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민생당 의원들의 자성과 분발을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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