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신산업 혁신 거점 조성을 위해 추진하는 나주 에너지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19일 나주시에 따르면 에너지 국가산단은 2018년 8월 국토부가 발표한 특화 산단으로, 나주 혁신산단 인근에 3,843억원을 투입, 183만7,000㎡(약 57만평)를 조성할 계획이다.

2022년 국가산단 지정 고시와 실시설계, 토지매입을 거쳐 2024년 6월 착공이 목표다. 사업 시행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전남개발공사가 추진한다.

에너지 산업의 거점 산단으로 조성되며 한전 등 앵커 기업과 연계해 신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산학연 간 유기적인 협업체계 구축 등 기업이 원하는 수요자 중심의 산단으로 개발된다.

이 사업은 나주시가 지난 1월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기획재정부에 사업타당성 조사를 신청한 이후 한 달여만인 2월 예타 대상으로 선정되면서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었다.

이와 관련, 최근 나주시청에서 산단 조성을 위한 예비타당성조사 보고회와 한국개발연구원(KDI)의 현장실사가 진행됐다.

KDI 실사에서 나주시는 국가산업 경쟁력 제고,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에너지 산단 조성의 필요성을 중점적으로 설명했다.

특히 전남도가 역점 추진하는 '블루이코노미' 프로젝트를 비롯해 '에너지수도 나주 비전' 완성, '한전공대와의 시너지', '에너지산업 4대 단지 완성' 등 지역의 낙후된 산업구조 재편을 위해서도 반드시 성공적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인규 시장은 "국가산단 인근 혁신산단은 에너지밸리 조성 활성화를 통해 내년 안으로 분양률 100%를 달성하게 될 것"이라며 "에너지 특화기업 직접화가 지속되는 등 산단 부족 현상이 우려되는 만큼 에너지 전용 국가산단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에너지 국가산단이 4차 산업혁명시대 국가 경쟁력 제고의 핵심 기반이 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에 총력을 기울여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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