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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현구문학상' 올 가을 첫 수상자 선정

운영·심사위 등 구성…문학도시 기폭제 기대

2020년 05월 17일(일) 17:52
강진군이 1930년대 김영랑과 함께 시문학파로 활약했던 김현구(1903∼1950) 시인의 문학정신을 기리기 위해 '현구문학상'을 제정, 운영한다.

강진군은 현구문학상 운영에 따른 토대 마련을 위해 지난 4월 '영랑·현구문학상 운영 조례'를 제정한 뒤 '현구문학상 운영위원회'를 구성하고 최근 정관·임원진 구성을 완료했다.

이와 함께 문학상 운영에 대한 공정성과 신뢰성을 담보하기 위해 운영위원회와 심사위원회를 이원화했다.

임기는 운영위원 2년, 심사위원은 당해 연도로 제한했다.

현구(玄鳩) 김현구 시인은 1903년 11월 30일 강진에서 태어나 김영랑, 박용철, 정지용, 변영로, 신석정 등과 1930년대 활동했던 시문학파 동인이다.

그는 생애 85편의 시 작품을 남긴 채 1950년 6·25 참화로 불운하게 생을 마감했다.

김현구는 김영랑과 함께 시문학파 동인으로 활동하며 주옥같은 시 작품을 남겼음에도 한국 문학사에서 제대로 된 평가를 받지 못하다가 2012년 시문학파기념관 건립을 계기로 학계의 활발한 조명을 받고 있다.

이승옥 강진군수는 17일 "현구문학상 제정을 계기로 현구 선생의 문학정신을 발현하고, '문학도시 강진'을 전국에 알릴 수 있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구문학상 시상식은 오는 10월 16일부터 17일까지 시문학파기념관 일원에서 열리는 '2020 영랑·현구문학제'에서 수여된다. 수상자에겐 상패(청자매병)와 300만원의 창작지원금이 지급된다.
한태선 기자         한태선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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