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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꽉 막힌 투자유치 어쩌나

광주시·전남도·광양경제청 해외설명회 연기에 실적 부진
매체광고 통한 홍보·비대면 상담 확대 등 자구책 마련 고심

2020년 04월 07일(화) 20:03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장기화되면서 각 지자체와 경제자유구역의 투자유치활동이 사실상 개점 휴업상태다.

경자청과 지자체는 올해 투자유치 목표를 전년과 비슷하거나 높게 설정하고 과감한 행보에 나섰으나 코로나19라는 돌발 변수에 발목이 잡혀 실적 달성이 불투명해진 상황이다. 이에 각 기관들은 매체광고를 통한 홍보 강화·비대면 상담 확대 등 자구책 마련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7일 전남도에 따르면 도는 올해 좋은일자리 창출이 가능한 기업 300개 유치를 목표로 삼았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관광개발 20개, 미래 신성장산업(에너지, 2차전지, 수소산업, 바이오의약, e-모빌리티, 드론산업) 180개, 주력산업 95개, 전남형 일자리 5개 등이다.

전남도는 산업 기업별 치말한 분석과 타깃기업 선정, IR 자료 준비 등을 통해 공격적 유치 활동에 나설 계획이였지만 코로나19로 전반적 계획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상반기 예정됐던 수도권 대규모 투자유치 설명회는 하반기로 연기됐으며 해외 업종 맞춤형 유치활동(IR)은 모두 중단·연기됐다.

그 결과 민선 7기 468개 기업과의 투자협약을 통해 14조2,132억원, 1만3,961명의 고용창출을 달성한 전남도의 올해 1~2월 실적은 국내기업 36개, 5,204억원, 고용창출 803명에 머물러있다.

광주시 또한 올해 투자유치 목표를 43개사로 잡았지만 1~3월까지 실적은 5개사 뿐이다.

이는 중국 상해 공업자동차 및 로봇전시회, 일본 에너지 첨단 기술전, 해외투자유치 사절단 파견 등 해외 일정과 함께 광주에서 열릴 예정이였던 하늘바람땅 에너지전 등 각종 IR·전시회 등 투자유치활동이 연기 또는 취소된 결과다.

올해 전담 부서까지 만들어 전방위적 투자 유치 활동을 계획했던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도 고전을 면치못하고있다.

광양만권경자청은 올해 50개사, 1조원, 일자리 1,500개 투자 유치 목표를 설정했지만 현재까지 국내기업 7개사, 947억원의 실적을 올리는데 그치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각 기관들은 인터넷·유선 등을 통한 상담활동, 매체 광고를 통한 홍보 등을 통한 위기 극복에 나서고 있다.

먼저 전남도는 에너지·관광 등 민선 7기 이후 크게 달라진 비교 우위 산업여건을 부각시킨 투자유치 홍보 영상물 제작에 돌입했다.

투자환경, 주요 유망산업, 기업 인센티브, 정주여건, 성공사례 등이 담긴 영상물은 수도권 대규모 투자유치 설명회, KTX, TV, 유튜브 등에서 활용될 예정이다.

광양만권경자청도 ▲해외 IR 변경 계획 수립 ▲국내·외 비대면 투자유치 추진을 위한 화상 상담체계 구축 ▲온라인 국내외 매체를 활용한 홍보활동 강화 등 대책을 수립했다.

광양만권경자청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기업·투자자와의 대면이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에 유선이나 이메일을 활용해 유치활동을 벌이고 있다”며 “비대면 영상시스템을 통해 기존 접촉 기업들과의 상담을 진행하고 있으며 각종 매체 광고를 통한 홍보에도 집중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길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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