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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튤립 대구·경산 '시민 품으로'

화분 7천본 자매도시 등 전달
곡성 장미 등 3천송이 곁들여

2020년 03월 31일(화) 17:37
신안군은 지난달 31일 지리산 휴게소에서 대구시 관계자들과 만나 '1004섬 신안튤립 희망의 봄' 튤립 꽃을 전달했다. /신안군 제공






[전남매일=신안] 이주열 기자=1004섬 신안 임자도 해변에서 활짝 핀 튤립이 코로나19로 지친 대구와 경산 시민들의 몸과 마음을 달랜다.

지난달 31일 신안군에 따르면 매년 튤립축제가 열리는 임자도 주민들과 전남 마을활동가들이 뜻을 모아 코로나19로 지쳐가는 대구·경산에 튤립을 전달했다.

신안 군민들의 정성과 희망을 담은 튤립 화분은 대구시 1,004개, 자매도시 경산시 1,004개 등 7,000본이다. 여기에 전남 마을활동가들이 수집한 3,000송이가 더해져 모두 1만송이 꽃이 전달될 예정이다.

신안군은 전날 5톤 트럭 2대에 튤립 화분과 장미꽃 등 적재작업을 마쳤다.

전남 마을활동가들이 모은 꽃은 곡성 장미와 화순 후리지아, 해남 카라, 강진 수국으로 이날 88고속도로 지리산 휴게소에서 대구·경북 마을활동가들을 만나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전달됐다.

이번에 보낸 꽃은 대구 마을공동체지원센터를 중심으로 대구지역 마을활동가들이 팀을 꾸려 의료진과 생활치료센터, 대구교육대학교 등 대구·경산 시민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로 모두가 힘든 시기이지만 마음의 거리를 조금씩 좁혀가고 가까이 다가서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준 지역 사회에 감사드린다"며 "한마음 한뜻으로 코로나19를 잘 이겨내고 하루 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까지 코로나19 확진자가 없는 청정지역을 유지하고 있는 신안군은 지역 유입 차단을 위해 지난해부터 준비해 온 튤립축제와 수선화 축제, 맨드라미 축제들을 과감히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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