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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무금요시장 마스크 안 쓴 시민 '북적'

인근주민들 "사태 진정 때까지 폐쇄해야" 민원
구청 "임시 폐쇄할 근거 없어…위생용품 비치"

2020년 03월 26일(목) 18:24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매주 금요일에 열리는 상무 금요시장을 임시 폐장시켜달라는 주민들의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

하지만 지자체는 폐쇄할 법적인 근거가 없다는 이유로 뒷짐을 지고 있어 주민들의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이에 반해 타 지차제의 경우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상설시장들을 임시 폐장하고 있어 관리당국의 적극적인 행정력이 요구되고 있다.

26일 광주 서구청에 따르면 상무금요시장은 지난 2016년 8월 31일 구청과 상무금요시장 상인회, 주민자치위원회가 상생협약서를 체결한 뒤 개장한 상설시장이다.

매주 금요일에 개장하는 상무금요시장에는 튀김류를 비롯한 음식들과 과일, 채소, 이불, 옷 등을 판매하는 182개 점포가 자리하고 있다.

이 때문에 매주 금요일 개장하는 상무시장은 많은 시민들이 시장을 찾아 다양한 먹거리를 즐기며 농산물을 구매하고 있다.

문제는 그동안 상무금요시장은 코로나19가 확산이 지속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상인들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손님들을 맞이하고 있으며, 시장 어디에도 손 세정제 등 위생용품은 찾아볼 수 없다.

관할 구청은 민원이 제기되자 부랴부랴 지난 13일과 19일 두 차례에 걸쳐 방역을 실시했고, 상인회를 통해 마스크 착용 권고 현수막을 시장 입구에 내걸었다.

하지만 시민들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출입이 가능하다며 보다 코로나 19 확산 예방을 위해 보다 강력한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주민 최 모씨(33)는 “시장 특성상 불특정 다수의 시민들이 방문하고 있는 데도 상인들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있으며 세정제 등 위생용품을 갖춰 놓지 않았다”며 “타 지자체의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의 일환으로 상설 5일장이나 3일장도 모두 폐장한 곳도 있다. 카드 사용도 안돼 누가 다녀가는지도 모르는 상설시장을 구청에서는 왜 폐장을 안 하는지 모르겠다”고 성토했다.

서구청 관계자는 “상무 금요시장은 상생협약을 통해 개장한 시장으로 구청에 허가를 받고 개장한 시장이 아니기 때문에 폐장을 강요할 수 없다”며 “상인회와의 면담을 거쳐 마스크 착용 교육을 실시하기로 했고, 지난주까지 방역을 2회 실시했다. 주민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종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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