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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권 시·도지사 “방사광가속기 호남 구축”

군공항 이전·공공보건의료대학원 대학 개교 지원 호소

2020년 03월 25일(수) 19:42
25일 오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이용섭 광주시장, 김영록 전남지사, 우범기 전북정무부지사가 호남의 지속가능한 미래 발전을 위한 핵심과제에 대해 정부 지원을 촉구하며 4세대 원형 방사광가속기 호남권 구축을 위한 공동건의문을 발표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태규 기자
광주시·전남도·전북도가 호남권 미래발전을 위한 핵심과제에 대한 정부 지원을 촉구하는 공동 건의문을 채택했다.

호남권 시·도지사는 25일 ‘4세대 원형 방사광가속기 호남 구축’과 3개항의 호남권 핵심현안에 대한 대정부 공동건의문을 발표했다.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이용섭 광주시장, 김영록 전남지사, 우범기 전북도 정무부지사가 참석했다.

이날 시·도지사들은 건의문을 통해 “방사광가속기는 전국 최하위 수준인 호남권 연구개발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며 “오는 2022년 개교 예정인 한전공대를 중심으로 호남권 대학과 방사광가속기가 연계되면 첨단 연구역량이 높아져 미래 핵심기술을 선점할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또 “과학기술분야에서 문재인 정부가 지향한 국가균형발전 실현에도 큰 전기를 마련할 수 있다”며 정부의 정책적인 지원을 건의했다.

특히 “국가적 과제인 소재·부품·장비산업의 기반을 대폭 확충해 광주의 AI·자동차산업, 전북의 농업 바이오·탄소산업, 전남의 에너지신소재·의료바이오산업 등 호남권 핵심산업이 크게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광주는 오래 전부터 방사광가속기 유치를 추진해왔으나 대승적 차원에서 전남도 유치에 힘을 모으기로 양보했다”면서 “양 시·도가 광주 민간공항 및 군공항 이전문제를 해결함에 있어서도 이런 상생과 배려 정신이 함께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호남권 소재 21개 대학 총장과 교수, 전남 22개 시·군 시장군수, 의회 의장과 의원 등 각계각층에서 방사광가속기의 호남권 구축을 적극 지지하고 호남 시·도민들도 염원하고 있다”며 “호남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반드시 필요한 ‘4세대 원형 방사광가속기’가 전남에 구축될 수 있도록 중앙 정부의 정책적인 배려와 지원을 건의한다”고 말했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공동TF를 구성해 내년 말 예정인 광주 민간공항과 무안국제공항 통합에 따른 명칭문제, 군공항 이전문제의 새로운 정책적 대안을 마련해 중앙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전북에 ‘국립 공공보건의료대학원 대학’이 조속히 개교될 수 있도록 법제정을 포함해 대학 설립에 필요한 후속조치 추진을 국회와 정부에 촉구했다.

/황애란·길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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