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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광주·전남 확산세 정체 “이번주 고비”

신천지 포교활동·기독교회 집단예배 여전…향후 변수

2020년 03월 09일(월) 19:44
9일 오전 광주시 북구청방역팀과 31사단장병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광주역에서 시설 내·외부 방역을 하고 있다./김태규 기자
광주·전남지역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정체양상을 보이고 있다. 보건당국은 이번주를 지역사회 확산의 고비로 보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당국은 코로나19 예방에 시민들의 협조를 당부하며 외출과 모임·집회를 자제하고, 사회적 거리두기와 잠시멈춤 캠페인 동참을 호소하고 있다.

9일 광주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광주 서구에 사는 A씨(25·여)가 전날 오후 10시께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광주 확진자는 모두 15명으로 늘었다.

A씨는 신천지 첫 확진자인 광주 3번 환자와 주월동 교육센터에서 접촉했으며 지난 3일 격리해제됐다. 주월동 교육센터에서 확인된 접촉자는 신천지 측이 제공한 6명, 이후 추가로 파악된 17명을 합쳐 모두 23명이다.

A씨는 지난 7일 오후 월산동 소재 음식점과 카페, 금호동 화장품 판매점과 마트를 방문했다. 8일에는 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 방문 후 택시로 금호동 마트에 들렀다가 귀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신천지 확진자 7명(광주 3∼9번 확진자)의 밀접접촉자 중 신천지와 관련된 사람은 격리해제됐더라도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추가로 검사하던 중 A씨의 확진을 확인했다.

현재 광주3∼9번 확진자와 밀접 접촉했다가 격리 후 해제된 신천지 관련자는 모두 53명이다. 광주 14·15번 확진자를 제외한 나머지 27명은 음성, 24명은 검사 중이다.

시는 민간공동대책위원회 결정에 따라 자가격리자를 해제하기 전에 전원을 대상으로 검사해 음성판정이 나오면 해제하기로 했다.

보건당국은 두 확진자가 격리기간 주거지 이탈과 다른 확진자와 추가접촉 여부, 자가격리 수칙을 제대로 이행했는지 살펴보고 있다.

보건당국은 신천지 시설폐쇄 기간을 연장하고, 집회·모임 봉사활동 금지한다고 강력히 경고했다. 시의 시설 강제폐쇄 명령과 집회를 금지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에서 포교활동과 회원간 접촉이 있었다는 제보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시는 이날 오후 5개 지자체 담당자가 모여 신천지 활동내용을 공유하고, 대책마련에 나섰다. 대구 ‘한마음 아파트’와 같은 신천지 교인 집단 주거시설은 광주에 없는 것으로 시는 파악했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지역사회 감염 우려에 대해 “광주 13번 환자의 감염경로를 찾지 못했고, 숨어있는 환자가 있을 가능성이 있다”며 “오는 17일까지는 상황을 살펴봐야지 지역사회 확산을 살펴봐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또 “코로나19 예방에 시들민의 협조가 절실하다”며 “외출과 모임·집회를 자제하고, 사회적 거리두기와 잠시멈춤 캠페인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황애란 기자         황애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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