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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불안 가중시키는 '가짜뉴스' 척결을
2020년 02월 26일(수) 17:38
가뜩이나 전염병 공포에 떨고 있는 시민들이 '가짜뉴스'로 이중의 고통을 겪고 있다. 불안심리를 부추기는 '가짜뉴스'가 무분별 유포되고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것이 '신천지 연루설'과 '접촉자 허위 동선'이다. 지역 프랜차이즈 카페 청자다방은 '신천지 연루설'을 제기한 최초 가짜뉴스 유포자를 찾아 달라며 경찰에 수사의뢰했다고 한다. 지난 21일부터 인터넷상에 '신천지에서 운영하는 청자다방에 가시면 안 됩니다'라는 문자메시지가 확산되고 있다는 것이다. 근거 없는 문자 메시지로 인해 영업상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있다는 하소연이다. 지역별 점포 매출이 40% 이상 급감했고, 가맹점 문의 또한 완전히 끊겼다는 설명이다.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의 허위 동선 문자도 유포되고 있다. 지난 24일 SNS상에 유포된 '대구 확진자·접촉자 이동경로'라는 글이 그것이다. 대구 확진자와 접촉자가 여수에 왔다는 내용이다.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자가 지난 23일 오후 여천역에서 택시를 타고 흥국체육관 사거리에 도착한 뒤 다시 여수에서 택시를 탔다는 내용이다. 이들이 방문한 장소와 상호가 그대로 노출됐다. 놀란 여수시가 진위를 확인했으며, 결국 가짜뉴스로 판명됐다. 그런가 하면 지난 22일에는 한 젊은이의 거짓말이 시민들을 불안에 떨게 하기도 했다. 버스터미널 대형서점에서 쓰러진 A씨(24)가 출동한 소방대원에게 '자신이 중국인과 접촉했으며, 신천지 대구교회에 다녀왔다'고 거짓말해 주변을 놀라게 한 것이다. 이 사람은 확인 결과 음성으로 판정됐으며, 얘기한 것도 거짓말로 확인됐다. 이렇듯 불안심리를 부추기는 가짜뉴스가 판을 치면서 각종 피해를 양산하고 있다. 당국은 가짜뉴스를 철저히 추적해 관련자를 엄중 처벌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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