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즐겨찾기 추가
닫기
(현장르포) - 북구보건소 선별진료소 가보니

아침부터 대기행렬…하루 1천여건 문의 쇄도
직원들 2인 1조 주·야간 교대근무로 분주
검사 요청 주민들 급증…연차 내고 오기도

2020년 02월 25일(화) 19:06
25일 광주시 북구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 관계자가 코로나 19 의심 증상으로 방문한 시민들의 체온을 측정하고 있다. /김태규 기자
“3주 이내 해외에 다녀오신 적 있나요. 코로나 19 확진자와 접촉한 경우가 있나요.”

광주·전남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 감염자가 잇따라 나오면서 각 보건소 선별진료소에는 일찍부터 검사를 받으려는 의심환자들이 몰렸다. 코로나19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보건소를 찾아와 검사를 요청하는 주민이 급증하고 있는 것이다.

25일 오후 광주 북구보건소 입구 옆에 설치된 선별진료소에 마스크를 착용한 주민들의 긴 행렬이 이어졌다.

전남대 1학년 김 모씨(19)는 “신천지 예배당이 있는 주변에 자취를 하고 있다. 기침은 없지만 미열이 있는 것 같아 진료소를 찾았다”면서 “불안해하니까 친구들이 함께 와줬다”고 말했다.

연차를 내고 선별진료소를 찾는 직장인들도 있었다.

남구 주민 박 모씨(27)는 “단순한 감기인지 코로나인지 몰라서 선별진료소를 찾았다”며 “집은 남구지만 회사가 북구다. 출근했는데 기침이 나와서 반차를 내고 검사를 하러 왔다”고 전했다.

송 모씨(35·여)는 “회사가 중흥동에 있어 불안한 마음이 들었다”면서 “미열이 있는 것 같아 정확한 검사를 받고 싶어서 오게 됐다”고 말했다.

보건소는 한 직원은 “코로나19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보건소를 찾아와 검사를 요청하는 주민이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북구 선별진료소에선 2인 1조로 주·야간 교대근무를 하고 있으며, 지난 20일부터 25일 오전까지 선별진료소를 찾아온 주민은 모두 270명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평소 2~30 통화에 머물던 문의 전화가 어제 하루에만 1,000여건이 넘게 왔다. 선별진료소를 찾는 주민들도 평소 15명 내외였지만 어제 오후 6시까지 찾아온 주민만 80명이고, 오늘도 현재 22명이 진료소를 찾았다”며 “전 직원이 코로나 대응에 나서고 있다. 주민들 불안함 해소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종찬 기자
 /김종찬 기자          김종찬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실시간뉴스

많이 본뉴스

자치

전매인터뷰

사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