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보다 더 먼저, 그리고 함께 더 노력하고 있는 직원들도 있는데 그분들을 대신한 것 같아 죄송스럽게 생각하고 어깨가 무겁습니다.”

여수 쌍봉신용협동조합(이사장 정문균) 강현태 대리(32)가 조합 재무상태 개선에 기여한 공로로 신협중앙회장 표창장을 받았다. 성실한 금융인의 자세로 채권관리업무에 노력해왔다는 평가다.

쌍봉신협 입사 9년째인 강 대리는 조합원에 대한 성실함과 책임감, 솔선수범 자세로 조합 경영위기를 겪던 기간 탁월한 연체관리로 재무상태 건전성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강 대리가 지난 2014년 3월 여신 및 채권관리 업무를 맡을 당시 조합연체율은 5.76%에 달해 수익성 및 대출 건전성이 악화되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강 대리는 연체감축에 대한 각고의 노력과 채권관리 능력을 발휘해 올 1월 현재 연체율 1.32%로 낮추는데 기여했고, 더불어 광주·전남 평균 연체율 아래로 떨어뜨리는 등 업무 능력을 발휘했다.

그는 특히 입사 이후 여타 직원들보다 먼저 출근하는 근면성과 성실성을 갖추고 동료들과도 원만하게 지냈으며, 신협중앙회에서 실시한 각종 승진시험이나 자격고시에서도 우수한 성적으로 합격하는 등 쌍봉신협 대표 금융사무원으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이와 함께 신규 조합원 가입, 공제(보험), 출자금 증대, 자동이체실적, 상조, 밴, 신용카드 등에 부여된 실적목표를 100% 달성하는 등 비이자 수익 부문의 수익창출에 크게 기여했다는 내부 평가를 받고 있다.

쌍봉신협 정문균 이사장은 “직장 동료와의 원활한 소통과 유대관계를 형성하고 있으며, 책임감이 강해 업무이해도 및 직무수행력이 높아 조합 인재로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치켜세웠다.

중앙회장 표창을 받은 강현태 대리는 “신협중앙회장 표창장이라는 큰 상을 받게 돼 영광이다”며 “향후 조합원 권익과 조합을 위해 열심히 하는 것이 보답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신협은 지난 1960년 우리나라 최초의 민간주도 금융협동조합으로 출발, 문턱 높은 일반 금융기관의 금융 혜택에서 소외된 서민과 영세상공인 등 사회·경제적 약자들의 지위 향상을 위한 서민경제의 버팀목이 되어왔다.

2017년 기준 597만 조합원, 895개 조합, 1,645개(2018년 3월)의 영업점 네트워크를 통해 조합원과 지역민을 위한 금융서비스는 물론 조합별로 차별화된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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