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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구태 경선판 볼썽사납다
2020년 02월 23일(일) 17:52
더불어민주당 경선이 임박하면서 같은 당 후보들끼리 이전투구가 도를 넘어서고 있다. 상대 후보 흠집 내기, 비방, 고소·고발 등 네거티브가 극성을 부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이 정말 같은 당 후보인지 의심스러울 정도다. 대표적인 곳이 광주 광산갑과 서구을, 북구갑이다. 경선 초반부터 혼탁 양상을 빚어온 광산갑은 경선이 확정된 뒤 이석형 예비후보와 이용빈 예비후보 사이에 공방이 격화되고 있다. 이석형 예비후보는 지난 20일 기자회견을 열고 한 방송사의 여론조사가 이용빈 예비후보에게 유리하게 왜곡됐다며 검찰에 수사 의뢰했다고 밝혔다. 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심사가 한창인 16일에 발표되고 조사의뢰부터 발표까지 짜인 각본처럼 결과가 나왔다는 주장이다. 이에 대해 이용빈 예비후보는 낮은 지지율로 인한 초조감에서 광산구민을 현혹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에 앞서 양측은 선거사무소 관계자들의 불법선거를 놓고 거친 설전을 주고받은 바 있다. 서구을은 '여성전략공천설'과 '지방의원 줄 세우기 의혹'을 놓고 후보들 간 난타전이 벌어지고 있다. 고삼석·이남재 후보는 양향자 후보가 여성전략공천을 요구한다며 불공정 경선을 주장하고 있고, 이에 맞서 양 후보는 근거 없는 모략이라며 반박하는 등 양보 없는 설전을 이어지고 있다. 경선구도가 확정된 북구갑에서도 정준호 후보와 조오섭 후보 간 치고받는 난타전이 계속되고 있다. 정 후보가 조 후보의 '대통령직속 국가 균형발전위원회 대변인' 경력을 허위라고 주장 하자 조 후보가 맞대응하는 등 설전이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민주당 경선판의 혼탁 양상은 후보만 되면 당선이라는 의식이 팽배 해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구태를 보는 유권자는 짜증나고 피곤하다. 경선판이 더 이상 혼탁해지지 않도록 당차원의 강력한 제재를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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