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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명 제명' 꼼수 부리는 한국당
2020년 02월 16일(일) 16:59
자유한국당이 5·18 비하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이종명 의원을 지난 13일 제명했다. 이종명은 지난해 2월 국회에서 열린 공청회에서 "5·18은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세력들에 의해 그냥 폭동이 민주화 운동으로 된 것"이라고 망언한 인물이다. 자유한국당은 국민 비판 여론이 일자 윤리위를 열어 그를 제명키로 의결했으나 갖가지 이유를 들어 제명안 처리를 미뤄왔다. 그런 자유한국당이 1년 만에 그를 제명하고 나선 것이다.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으로 보내기 위해 '꼼수'를 부린 것이다. 어차피 의원 차출을 해야 하니 겸사겸사해 이종명을 제명, 의원 신분을 유지한 채 미래한국당으로 보내겠다는 꼼수다. 기가 막혀서 헛웃음이 나온다. 국민을 어느 정도로 보면 그 같은 행위를 하는지 답답해 숨이 막힐 지경이다. 만약 이종명이 미래한국당에서 상위 순번을 받는다면 버젓이 재선 국회의원이 된다. 그리고 다음 국회에서도 5·18을 폄훼하고 비방하는 발언을 계속할 것이다. 자유한국당이 정말 국민 상식에 근거한 공당인지 묻지 않을 수가 없다. 한국당의 행태에 각계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민주당은 대변인 성명을 통해 "이종명 의원의 5·18 망언에 대한 징계 요구를 1년 넘도록 묵살하더니, '위성정당'으로 보내려는 꼼수로 악용했다"며 "천벌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안신당 김정현 대변인도 "한국당이 5·18 망언자 이종명 의원을 '위성정당'으로 보내기 위해 제명한 것은 역사를 부정하고 헌정질서에 반하는 작태"라며 "한국당은 공당으로서의 위치를 상실했다. 비례위성정당이 한국당의 쓰레기 분리수거를 위한 것인가"라고 비난했다. 이번 한국당의 행태는 국민을 농락하는 작태에 다름 아니다. 한국당은 언제까지 이 같은 짓을 계속할 것인지 묻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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