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을 선제 대응하기 위해 나드리노인복지관과 경로 식당 3곳의 운영을 14일까지 중단한다고 7일 밝혔다. 복지관·식당 운영 중단으로 결식이 우려되는 어르신들에게는 밥과 반찬을 개별적으로 포장해 전달할 예정이다.화순군이 운영하는 경로 식당 등을 이용하는 노인은 하루 평균 270여명이다. 화순군민종합문화센터에 있는 수영장도 20일까지 임시 휴장한다.

수영장은 마스크 착용이 어렵고 타액 등을 통해 바이러스가 전파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에서다.

휴장 기간에는 방역과 청소 등 수영장 위생을 위한 후속 조처가 이뤄진다.이미 지난 5일부터 화순읍 주민자치센터에서 운영하는 모든 프로그램은 중단된 상태다.

군은 향후 신종 코로나 확산 상황을 고려해 운영 재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구충곤 군수는 “인근에서 확진자가 발생한 만큼 어느 때보다 선제 예방이 중요하다”며 “바이러스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촘촘하고 다각적인 조치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서호령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