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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이주자 사회안전망 강화 급하다
2020년 01월 20일(월) 17:37
광주·전남 지역에 다문화가정 등 외국인 이주자들이 크게 늘고 있으나 이들을 위한 사회안전망은 크게 취약하다는 지적이다. 각 지자체의 전담인력이 부족하고, 내국인 복지에 밀려 전반적인 복지시스템에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는 것이다. 20일 전남도에 따르면 도내 다문화가구원수는 지난해 말 기준 4만5,453명(전남인구의 2.5%)으로, 이중 자녀는 1만3,099명이다. 자녀들 숫자는 전년도보다 728명이 늘어난 것이며, 지난 2015년에 비하면 무려 3,279명이 증가한 것이다. 이에 따라 일선 초·중·고에 재학 중인 다문화학생들도 1만명을 넘어섰다. 이처럼 광주·전남지역 구성원의 상당수가 다문화인구로 채워지고 있는 것이다. 상황이 이러함에도 불구 이들의 생활은 대부분 빈곤을 면치 못하고 있다고 한다. 대부분 농어촌지역에 거주하며 안정된 일자리보다는 식당, 건설 노무직 등 일용직을 전전하고 있다는 것이다. 여성가족부가 내놓은 '다문화가족 실태조사 결과'만 보더라도 이들의 어려움이 잘 드러난다. 조사 결과 다문화가정의 상용직 비율은 42%에 그친 반면 일용직은 18.5%로, 일반국민 5.4%에 비해 3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이들의 소득 수준도 턱없이 낮았다. 4인 가족 기준 평균 250만원에도 미치지 못했으며, 그중에서도 100~200만원이 4분의 1인 22.4%에 달했다는 것이다. 정상적인 가정을 꾸리기에 너무나 부족한 소득 수준으로, 대부분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다는 얘기다. 여기에 아이들의 교육문제까지 겹치면서 하루하루가 고통의 연속이라는 게 이들의 하소연이다. 우리 사회가 다문화 사회로 변화 한지 오래다. 이들 또한 우리의 기족이자 소중한 이웃이라는 얘기다. 외국인 이주자에 대한 사회안전망을 서둘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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