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윤수 함평군수 권한대행은 6일 "더 큰 함평, 강한 함평, 전남의 중심 함평을 위해 비상한 각오로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 가야 한다"고 말했다.

나 권한대행은 "기나긴 경기침체와 군수 궐위라는 어수선한 정세에도 흔들리지 않고 군이 추구하는 목표를 향해 한껏 전진할 것"이라며 "평화롭고 살기 좋은 함평이라는 달콤한 열매를 수확할 때"라고 말했다.

또 "구태의연한 군정, 폐쇄된 군정과는 과감히 작별하고 살아있는 행정, 변화와 혁신의 행정을 펼치겠다"며 "과거에 집착하고 익숙한 것에 얽매여 있는 한, 그 어떠한 발전과 성공도 결코 보장받을 수 없다"고 공무원들의 적극적인 사고를 강조했다.

그는 "저를 비롯한 500여 공직자는 군정의 초점을 오로지 '군민 행복'에 맞추고, 뼈를 깎는 자기혁신으로 군정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군민이 일상에서 변화를 직접 체감하실 수 있도록, 분야별로 '혁신 체감형 시책'을 군 역량을 총동원해 발굴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특히 올해는 민선 7기가 반환점을 도는 '변화의 시기'이자 4·15 총선과 군수 선거가 있는 '대전환의 시기'다"며 군수 선거에 공직자들의 중립을 강조했다.

나 권한대행은 "모든 국가와 기업들의 비약적 도약, 그 이면에는 대변혁의 시대가 맞물려 있음을 우리는 무겁게 상기해야 한다"며 공직자들의 폭넓은 사고를 요구했다.

나 권한대행은 "작년에 큰 뼈대는 만들었다"며 "군민의 열망이 담긴 꿈과 희망을 비전 있는 정책으로 담아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협력과 화합의 정신으로 열린 행정, 소통 행정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의 역사서 한서(漢書)에 '거문고 소리가 조화롭지 못할 때는 줄을 풀어 팽팽하게 다시 고쳐 매야 한다'라는 뜻의 '해현경장'(解弦更張)이라는 말이 있다"며 "어려울 때일수록 초심으로 돌아가 기본과 원칙에 충실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소외됐던 군정에 군민 여러분이 다시 주인이 되고, '갈등과 반목'이 '협력과 협치'가 될 수 있도록 비전 있는 정책을 추진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나 권한대행은 "급하다고 절대 서두르지 않겠다"며 "함평의 새 시대가 중단없이 발전할 수 있도록 멀리 내다보고 하나하나 착실히 해나가겠다"며 공무원들과 군민들의 변함없는 지지와 성원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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