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이 281개 마을에 '마을 무선방송시스템'을 구축했다.

6일 장흥군에 따르면 사업비 30억원을 투입해 무선방송시스템을 구축, 군정 정보와 재난 발생 상황을 신속히 전달 할 수 있게 됐다. 기존 마을방송은 이장이 회관에서 마이크를 이용해 방송을 해야했고, 오지에 있는 가구 등에는 방송이 전달되지 않는 불편함이 있었다.

이번에 도입된 무선마을방송시스템은 언제, 어디서나 스마트폰을 활용해 방송이 가능하다.

자연마을과 독립가구에는 무선옥외스피커와 무선가정용스피커를 설치해 원활한 소통체계를 갖추게 됐다.

마을 이장들은 공문서를 핸드폰으로 수신 받아 마을방송을 할 수 있게 됐다.

또 마을 회관과 경로당에 실내용 스피커를 설치해 방송정보를 듣지 못했던 주민들은 녹음 기능을 통해 다시 들을 수 있도록 하는 등 편의성도 높였다.

정종순 군수는 "태풍, 산불 등 재난 발생 시 실시간 상황전파가 가능하게 됐다"며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 주민 생명과 재산 보호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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