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충곤 화순군수는 2일 "백신과 생물 의약 중심의 신경제 1번지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구 군수는 "신성장동력 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는 백신과 생물 의약 산업을 더욱 확대해 화순의 미래 먹거리로 창출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생물의약산업 벨트를 구축해 '전남 블루 바이오 프로젝트'를 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가 면역치료 혁신 플랫폼'과 '바이오 헬스 융·복합 지식산업센터' 등을 구축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또 생물 의약 제2 산업단지를 조성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화순만의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화순의 특색있는 문화·관광 인프라를 구축해 '관광객 500만 시대'를 여는 것도 올해 구 군수가 추진할 역점 사업 중 하나다.

'고인돌의 고장'이라고 불릴 만큼 많은 세계문화유산 고인돌 유적지를 관광자원으로 활용해 대표 관광명소로 만든다. '화순국화향연'도 지역을 넘어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발전시키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구 군수는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관광 시스템을 운영하고, 수요자 맞춤형 관광콘텐츠를 개발해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체류형 관광을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또 아동·청소년, 여성, 고령 등 3대 취약계층 친화 도시를 조성해 군민이 공감하는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구 군수는 "임신·출산·양육 등 생애 주기별 요구에 맞는 원스톱 맞춤형 지원을 하겠다"며 "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세대연대복합센터를 만들어 주민과 장애인·노인·여성 등이 함께 자리할 수 있는 거점 공간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처음 실시한 농민 수당제도 본격적으로 시행한다.

그는 "농업인의 기본 소득을 보장하고 농민 누구에게나 혜택이 가는 맞춤형 영농지원 정책도 세심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스마트 농업 육성과 6차 산업화,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통한 구도심의 경쟁력을 확보, 농업기반시설 확충에도 주력할 예정이다.

구 군수는 "소통과 신뢰를 바탕으로 누구나 공감하는 행정을 하겠다"며 "더욱 낮은 자세로 군민과 끊임없이 소통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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