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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연시 불우이웃에 온정의 손길을
2019년 12월 12일(목) 16:15
연말연시를 맞고 있으나 아동시설 등 불우시설을 찾는 후원의 발길이 뜸하다고 한다. 예년 같으면 생필품 등 후원물품이 줄을 이었으나 올해는 유난히 싸늘하다는 것이다. 12일 광주지역 사회복지 관계자들에 따르면 경기불황이 장기화되면서 복지시설을 찾는 기부자들이 매년 줄고 있다. 기부의 손길이 줄어드는 것도 문제지만, 그사이 꾸준히 지원해 왔던 정기 후원자들의 해지 또한 늘고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광주지역 A복지시설의 경우 390명의 정기 후원자 중 올 들어 17명이 해지 의사를 밝혀 왔다는 것이다. 뇌병변·지적·지체장애를 앓고 있는 104명의 노인 등이 생활하고 있는 이 시설은 생필품 후원 등이 현저히 줄었다고 한다. 매년 이맘때면 개인 후원자는 물론 기업 등으로부터 후원금품 등이 상당수 접수됐으나 올 들어서는 유난히 발길이 뜸 하다는 것이다. "상당 부분 기부자들의 정성에 의존해 왔는데 내년 운영이 걱정된다"는게 시설 관계자의 설명이다. 미취학 아동에서부터 고등학생까지 67명이 생활하고 있는 B아동복지시설도 상황은 마찬가지 여서 걱정이 크다. 이 시설 또한 정기후원자들의 해지도 이어지고 있다고 한다. 노인시설의 체감도는 더욱 크다고 한다. 의식주는 시설에서 충분히 감당할 수 있지만, 그사이 시설을 방문해 각종 도움을 주었던 봉사자들의 감소가 뼈아프다는 것이다. 연말이면 각 단체나 기업 등에서 자원봉사자들의 발길이 이어졌으며, 청소는 물론 목욕, 세탁, 김장 등 큰 도움을 받았으나 올 들어 현저히 줄었다는 얘기다. 사회 소외계층에 대한 안전망 확충은 기본적으로 국가나 지방자치단체의 몫이다. 그러나 정부나 행정기관에만 맡겨 둘 수 없는 게 이웃을 돕는 일이다. 함께 살아가는 사회를 위해 연말연시 불우이웃 돕기에 모두가 동참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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